신 년 사 [전문]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최상준 광주경총 회장.
최상준 광주경총 회장.

지난해, 우리나라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특히 경제는 대외적으로 각국의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수출이 둔화 되었고, 대내적으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고용악화와 함께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되었습니다.

새해에도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총선 일정 등으로 인하여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리경제가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한 규제혁신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민간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청년층과 40대의 고용환경이 개선되고 제조업 경기도 살아나도록 해야 합니다.

다행히 우리 광주는 지난 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 오랫동안 지지부진 하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착공하여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기반을 통해 미래 먹거리와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기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광주경총은 이러한 국내환경과 지역 경제 현실을 감안하여 새해 사업을 전개코자 합니다.

첫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규제혁신과 경제정책에 대한 대정부 건의 및 의정활동을 전국경총과 더불어 활발히 전개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의 변화를 가져올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역 노동계와 소통 협력하여 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에 진력하겠습니다.

셋째, 정부와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청년층과 신중년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구인·구직자 간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기업 CEO 및 인사관리자의 교류 확대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 등 정책회의를 확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가교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다섯째, 30주년과 1500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금요조찬포럼’을 기업이 혁신성장과 미래를 대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고, CEO의 교육과 비즈니스 교류의 場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모두 노력하여 우리 경제가 더 나아지고 특히 광주 지역경제가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광주경총이 적극 앞장 서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 1. 10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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