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투병중인 직원 자녀 위해 헌혈증 250장 모아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 임직원들이 희귀난치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직원 가족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은 헌혈증을 기증해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일, 공사 사내 전산망에는 본사 미화를 담당하는 한 직원의 자녀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희귀난치병으로 매일 수혈을 받아야 하는 딱한 처지에 처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한솥밥을 먹는 동료가 자녀의 투병이라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는 소식에 전 부서 직원들이 너도나도 헌혈증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1주일만에 250장의 소중한 헌혈증이 해당 직원에게 전달됐다.  

공사 직원들은 “동료의 가족은 내게도 가족이나 다름없다.”면서 헌혈증 기증 외에도 더 도울 것이 없는지 문의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공사 윤진보 사장은 “동료의 어려움 앞에 한마음으로 나서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직원 가족이 하루빨리 쾌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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