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9 광주사회조사 결과 발표…환경, 복지 등 7개 부문
인공지능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에너지 신산업도 핵심사업 꼽아

광주시민들은 광주광역시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핵심사업으로 ‘광주형일자리 정착 및 발전’을 뽑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12일까지 표본 4905가구 내 만 15세 이상 시민 91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 광주사회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는 9156명(남 4326명, 여자 4830명)으로 연령별 응답자는 10대 381명(4.2%), 20대 1033명(11.3%), 30대 1123명(12.3%), 40대 1634명(17.8%), 50대 1788명(19.5%), 60대 1389명(15.2%), 70대 이상 1808명(19.7%)이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과 주관적 의식을 조사해 사회적 변동사항을 파악하고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환경, 복지, 문화와 여가, 안전, 사회참여, 노동, 광주시 특성조사 등 7개 부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20년에는 가족, 소득과 소비, 교육, 보건 등 7개 부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광주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사업 중 가장 많이 꼽은 사업은 31.4%가 응답한 ‘광주형일자리 정착 및 발전’이었으며, ‘인공지능·정보통신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27.6%), ‘에너지 신산업 등 특화산업육성’(14.1%),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관광 명소화’(9.9%) 순이었다.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좋은 일자리 창출’(61%)에 과반수가 넘게 응답했고, ‘한전을 활용한 에너지 밸리 조성’(13.4%)이 뒤를 이었다.

광주시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산업으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49%)이 가장 높았고, ‘에너지 및 수소산업’(14.1%),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10.9%), ‘의료 및 헬스케어산업’(10.3%) 순이었다.

2019년 1년 성과로는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50.4%)을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꼽았고,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25.5%),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확정’(13.5%) 순으로 응답했다.

환경분야에서 시민들의 거주지 환경분야(대기, 수질, 토양, 소음, 녹지환경)에 대한 체감도는 ‘보통’(45.6%), ‘좋음(만족)’(30.7%)로 응답해 2년 전 응답한 ‘보통’(44.9%), ‘좋음(만족)’(35.9%)과 비교할 때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분야에서 앞으로 늘려야 할 공공시설은 ‘공영주차시설’(22.8%), ‘공원·녹지산책로’(18.8%), ‘보건의료시설’(14.6%), ‘사회복지시설’(11.6%) 순으로 나타났다.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는 ‘고용(취업)지원서비스’(28.5%), ‘보건의료·건강관리서비스’(20.8%), ‘맞벌이가구 자녀양육지원’(13.1%), ‘여가문화 향유 지원서비스’(12.1%) 순으로 답변했다.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60세 이상 시민들의 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 및 배우자’(67.5%), ‘자녀 및 친척지원’(16.3%), ‘정부 및 사회단체보조’(15.4%)로 응답해, 2년 전의 ‘본인 및 배우자’(66.4%), ‘자녀 또는 친척지원’(18%), ‘정부 및 사회단체보조’(14.8%)에 비해 자녀 및 친척에 대한 의존도가 소폭 낮아졌다.

문화와 여가생활 분야에서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은 ‘있다’가 29.1%로 나타났고, 여행목적은 ‘관광’(90.7%), ‘가사’(12.2%), ‘업무’(7.2%) 순으로 대부분 관광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경험했다.

안전분야에서 주택용 소방시설로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70.6%), ‘소화기만 설치’(14.6%), ‘감지기만 설치’(5.2%), ‘미설치’(9.5%) 순으로 나타나 2년 전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57.7%), ‘감지기만 설치’(14.8%), ‘소화기만 설치’(5.6%), ‘미설치’(21.8%)에 비해 소화기·화재경보기 설치가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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