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가 진행하는 남자들의 요리수다
이들 밥상ㆍ어화둥둥ㆍ악기 만들기 등 4강좌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중장년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요리 배우기ㆍ가야금병창 배우기ㆍ악기 만들기 등 4분야 겨울특별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남자들의 요리수다’ 강좌는 요리경험이 없지만 관심을 가진 중장년층 남성들을 대상으로, 가족의 식사 준비에 필요한 일상적인 반찬부터 특별한 날에 활용할 수 있는 일품요리, 광주의 대표음식으로 상차림 할 수 있는 손님 초대요리까지 다양한 조리법을 배워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생일을 위한 미역국과 불고기, 설 상차림의 닭장떡국과 전류(어전, 육전, 표고전), 정월 대보름의 오곡밥과 삼색나물(시금치, 고사리, 무나물), 민속주와 잘 어울리는 녹두빈대떡과 굴전, 광주의 7미인 오리탕과 떡갈비, 선조들의 마을 행사에 늘 함께한 국밥과 홍어무침 등 18가지 전통음식을 만들어 본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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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 강좌(요리하기ㆍ가야금병창 배우기ㆍ악기 만들기)는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음악, 국악기 등을 함께 하며 소통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특별강좌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밥상’에서는 궁중떡볶이, 딸기샐러드, 꼬투리김밥, 계란말이, 떡샌드위치, 곶감튀김, 닭겨자냉채, 떡꼬치 등 맛있는 간식뿐 아니라 친구 초대 상차림이 가능한 일품요리 등 8가지 음식을 만든다.

가야금병창 교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화둥둥’은 강강술래 중 ‘남생아 놀아라, 개골이 개골청, 손치기’와 아리랑 등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소리를 가야금과 함께 배워본다. ‘악기를 만들어 보세요’는 고리 만들기-부전(조이개) 만들기-조임줄 자르기-장구통에 이름쓰기-장구 조리하기 등의 과정을 통해 가족이 합심해서 직접 미니 장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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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기간은 ‘남자들의 요리수다’가 오는 28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총8회), ‘아이들이 좋아하는 밥상’이 28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총5회)에 열린다.

민경숙(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이 두 강좌의 강사를 맡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화둥둥’은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총5회) 문명자(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강사가 진행한다.

‘악기를 만들어 보세요’는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총5회) 이복수(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가 맡았다.

2012년부터 진행된 전통문화관 전통문화예술강좌 프로그램은 광주시 무형문화재의 예술적 가치와 전통문화를 전수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강좌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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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2월 20일에는 하반기 강좌 수료식 및 수강생 발표회가 전통문화관에서 열려 수강생 11팀이 한 학기 동안 익힌 기ㆍ예능 기량을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학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2020년 겨울특별강좌 수강생 모집기간은 오는 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전통문화관 홈페이지 및 전화ㆍ방문접수로 선착순 모집한다.

남자들의 요리수다 수강료는 1인당 7만원(재료비 별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밥상, 부모와 아이가 함께 어화둥둥, 악기를 만들어 보세요 등 각 강좌의 수강료는 1팀당(부모+아이) 7만원(재료비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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