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사업’ 우수기관 선정 시상금
광주여성의전화 가정폭력피해여성쉼터에 전달 눈길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우수사업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전액을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광주여성의전화에 기부해 화제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광주여성의전화 사무국을 방문해 ‘2019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운영 우수기관 선정 포상금’을 전달했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기금을 전달하자 송지현 광주여성의전화 대표와 김인숙 광주여성의전화 여성쉼터 소장 등 광주여성의전화 임직원들은 연말연시의 뜻깊은 선물이라며 기뻐했다.

이날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19년 광주광역시와 함께 추진한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 운영에 대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우수기관 포상을 받은 상금을 광주여성의전화 가정폭력피해자 여성쉼터에 기부했다.

김미경 대표이사는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운영 중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사업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등 각종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성인지감수성 함양을 목표로 하는 교육사업”이라며 “우수기관 포상금은 폭력의 피해지점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쓰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돼 이렇게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광주지역 내 폭력예방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시민 스스로가 성평등 실현을 위한 안전한 광주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은 광주여성가족재단이 광주광역시 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으로 지정된 2017년 이래 4년째 실시하고 있는 폭력예방교육 무료 지원사업이다. 광주광역시와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성폭력·가정폭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 개선 및 예방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폭력예방 안전파수꾼을 양성하고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예향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라는 광주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문화예술계 등 교육생 신규 발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스포츠계 집중 교육 실시 △지자체 협력을 통한 통반장 교육 주력 △전문강사들의 역량강화 및 교육 질 제고를 위한 워크숍 운영 △맞춤형 교육을 위한 전문강사들의 연구 소모임 지원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 노력 △간담회·캠페인·축제 참여 등을 통한 지역의 폭력예방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2019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찾아가는 가정폭력·성폭력 예방교육은 20명 이상 신청하면 별도의 교육비 없이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대상별 특화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직접 온라인(www.shp.mogef.go.kr)으로 신청하거나 대표전화(1661-6005) 또는 광주광역시 폭력예방교육 지원기관(062-670-0537)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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