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29일 신년기자회견 열고 20대 핵심시책 발표
노사상생 기반 강화 광주글로벌모터스 지속가능성 확보 노력

40주년 5‧18 세계화 주력‧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맞춤형 복지 조성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2020년을 청렴광주 원년으로 만들겠다"

“혁신․소통․청렴을 바탕으로 시정에 더욱 매진해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0년 20대 핵심시책을 담은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지난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디딤돌 삼아 새해에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청렴도 최하위권'과 관련해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2020년을 청렴광주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공직자 모두가 새롭고 비상한 각오로 시정전반을 청렴과 혁신의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청렴도 측정 상위등급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20대 핵심 시책'을 발표하고 "새해에는 혁신 소통 청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어 '20대 핵심 시책'을 발표하고 "새해에는 혁신 소통 청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광주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의 속도감 있는 건립과 지역청년 채용,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과 11대 대표산업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화재·재난 완벽한 대비 등 20대 핵심시책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20년 20대 핵심시책'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AI Hub City Gwangju) 본격 추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광주가 인공지능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 할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인 인재, 예산, 집적화에 집중한다는 것.

또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과 내년 국비예산 626억원 확보, 첨단3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 1월초에는 광주인공지능 집적단지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 산업융합 사업단’을 설립해 첨단3지구에 빅데이터 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새해 시책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자동차공장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청년일자리 창출과 노사상생의 기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년 기자회견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신년 기자회견하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를 위해 "지역노동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노사민정이 합심해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노사상생의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경형 SUV의 수요확충과 향후 친환경차 생산전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및 2호선 건설에 지역민 고용과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안전․편의시설 확충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친환경공기산업 등 11대 대표산업 집중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예비 지정된 빛그린 산단 등 4개 산단을 지역의 혁신적인 산업생태계 거점으로 조성하여 국내외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의 근간이 될 주력산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도 집중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용섭 시장은 내년 시책으로 △청년, 여성, 중장년층, 어르신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제활동 지원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 공급, 화재 및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 강화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만들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심의 허파이자 시민휴식공간인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민간공원 특례사업, 광주천 살리기 사업,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결혼-출산-보육‧육아-교육 단계별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 정책 지속․확대 추진으로 저출산과 인구 유출 문제 적극 대응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을 통한 복지혁신 및 어르신․장애인 맞춤형 복지 정책 추진 △백운광장, 광주역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주송정역 증축사업 및 KTX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내놓았다.

이 시장은 제40주년을 맞는 5․18광주민중항쟁 세계화 및 정의로운 의향 광주 역사 바로 세우기와 관련해 "10주년이 되는 광주세계인권도시포럼을 5․18 기간에 개최해 세계의 인권 운동가들과 함께 5․18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5․18을 문화와 예술로 승화시킨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5․18 광화문 문화제’를 개최하고, 뮤지컬과 창작 관현악 공연,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2021베니스비엔날레 5․18 특별전도 개최한다.

특히 "곧 출범 예정인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5․18민주화운동의 폄훼와 역사왜곡은 차단한다는 방침"이라면서 "'5․18 최후의 항쟁지였던 옛 전남도청 복원'도 설계용역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발겼다. 

이어 "10년 만에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옛 광주교도소 부지는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 체험 공간과 국제 인권교류의 거점으로 키우고, '505 보안부대' 보존건물은 5·18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주변부지는 보존건물과 조화롭게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 5․18 자유공원은 대대적인 정비와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 시킨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핵심 시책을 발표하고 새해에는 '청렴 광주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핵심 시책을 발표하고 새해에는 '청렴 광주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히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또 이 시장은 "새해에는 옛 국군광주병원 부지는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로 새롭게 태어나며, 헬기 탄흔과 함께 5·18의 아픔을 간직한 전일빌딩은 2020년 5․18 40주년에 맞춰 역사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일제 잔재물에 대한 단죄문을 설치했던 광주시는 단죄문과 안내문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올바른 역사 정립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건립과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광주다움을 담은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국제관광도시 도약 △지난 1년 6개월 동안 유치한 68개의 중요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광주의 새로운 이름 ‘수영도시 광주’의 위상 확립 △광주․전남, 빛고을생활권행정협의회, 달빛동맹 등 상생발전 확대 △시민이 중심이 되는 현장․소통행정 적극 추진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는 정치1번지에 머물지 않고 경제1번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경자년 새해에도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로 시민 삶 속으로 파고드는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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