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첫삽...노동계 불참한 '반쪽의 출발'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첫삽...노동계 불참한 '반쪽의 출발'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9.12.26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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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빛그린산단에서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착공식
연산 10만대 규모로 건립…2021년 하반기에 양산
직간접 고용효과 1만2천명…한국 제조업 활력 회복 견인
한국노총 등 노동계, 노동이사제 도입 촉구하며 '불참'

광주광역시가 국내 첫 사례로 추진해온 노사상생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이날 착공식에 불참하고 사실상 광주형일자리 철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사회대타협- 노사상생형' 일자리라는 명분을 살리지 못한 채 절반의 출발에 그쳤다.

광주광역시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전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광주글로벌모터스' 기공식에 참석해 성윤모 산업자원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공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삽 뜨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기공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과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그리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주주, 지역 노사민정위원회 위원, 국회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의 착공을 축하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지역 일자리 창출뿐 만아니라 한국경제가 직면해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여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일자리창출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지난 1월31일 광주시와 현대차간 투자협약 체결과 이후 투자자 유치를 마치고 지난 9월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자동차 공장을 연내 착공함으로써 계획된 일정대로 사업이 순항할 수 있게 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17일 현대엔지니어링를 시공사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후속 절차를 진행 중으로, 18일 공장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3일에는 건축허가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빛그린산단 내 부지 60만4338.90㎡(18.3만평) 건물 연면적 10만9232㎡로, 2021년 연간 10만대 규모로 준공하게 되며 준공 이후 시험생산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팀장급 직원 채용을 시작으로 10만대 양산 기준 약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간접 고용효과 포함 약 1만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생산직 인력 채용은 공장 준공 및 시험 생산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은 미래 자동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디지털, 유연화를 3대 컨셉으로 해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그동안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투자협약 체결, 법인 설립, 연내 자동차 공장 착공까지 성공시키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 길을 개척해 타 지역 일자리 모델에 영감을 준 첫 번째 모델이자 상생형 일자리의 대표적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또한, 광주는 계획대로 연내 자동차공장 착공에 돌입하면서 23년만에 새로운 국내 자동차 공장 건설이 현실화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자동차산업 메카도시로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역 부품 업체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자동차공장 착공에 들어감에 따라, 2020년 상반기 설비업체 입찰 공고, 실무인력 채용 등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 목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 공장을 당초 계획대로 연내 착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노사민정이 합심해 주)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육성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정의당 광주시당 제공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한국노총 등 노동계가 참석하지 않는 가운데 참여자치21, 광주로, 정의당 광주시당, 광주청년유니온 등 시민사회단체 10여개단채로 구성된 ‘노동존중·사회연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시민모임(준)(이하 광주형 일자리 시민모임)'이 착공식장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4대 노동의제 수용을 촉구했다. 

'광주형일자리 시민모임'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이용섭시장과 GGM(광주글로벌모터스)은 노동이사제 도입, GGM 임원의 적정임금 책정, 원하청 관계 개선 시스템 구축, 시민자문위원회 구성·운영 등 실행 로드맵 제시하라"며 "광주형일자리 4대원칙 ‘노사민정’ 대타협 가치 준수"를 촉구했다.

 

< 광주글로벌모터스 사업 개요 >

·사업기간 : 2019 ~ 2021

·위 치 :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일원(약 18.3만평 규모)

·투자규모 : 약 5754억원(자기자본 2300억원/ 타인자본 3454억원)

- 자기자본 비중 : 광주시 21%(483억원), 현대차 19%(437억원), 그 외 지역기업, 재무적 투자자 등 60%

·사업내용 : 유연화, 디지털, 친환경 컨셉의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

·생산차종 : 경형SUV <신규차종> / 생산규모 : 10만대 생산라인 구축

·고용인원 : 직접고용 정규직 약 10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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