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군공항이전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요청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임한필)는 24일 광산시민연대 사무실에서 광산구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및 회원을 30여명을 대상으로 '광주군공항 이전 대책 및 향후 방향'을 주제로 광주광역시청 군공항정책과 관계지들을 초청하여 월례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월례강좌에서 발표를 담당한 박태균 광주광역시청 주무관은 광주군공항 이전이 되어야 하는 이유, 이전방식, 지원사업내용, 이전시 추진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임한필)가 20일 군공항 이전에 대해 광주시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광산시민연대(수석대표 임한필)가 20일 군공항 이전에 대해 광주시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어 광주군공항 이전 추진이 늦춰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국방부에서 예비후보지를 지정을 해야 하는데, 수원에서 화성을 예비후보지를 지정한 이후에 전혀 진척이 되고 있지 않아서, 예비학습으로 인해 국방부에서 광주군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지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광주시에서는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김홍필(79. 광산구 우산동)씨는 “군공항이 만들어질 때부터 광산구에서 살아왔는데 소음피해 등으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계춘(82. 광산구 본량동)씨는 “무안군에서 이전을 반대하는 데모를 광주시청에서 하는 등 주민들간의 갈등이 생기고 있다”며 이전 지역주민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할 것을 주문했다.

이계봉(76세. 광산구 송정동)씨도 “대구군공항 이전이 조속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지자체장이 박근혜정부때 적극적인 노력을 해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며 “광주와 전남의 지자체장들이 현 정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임한필 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는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를 이전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지자체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이전을 요구하는 광주시민의 목소리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안군에서 군공항 시설을 받아들일 때 이익이나 지원사업 등에 대한 혜택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홍보해야한다"며 "국방부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국방부 앞에서의 집회뿐 아니라 이전지역인 광주군공항 공군 제1전투비행단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민이 궐기하는 대회 등을 개최하여 국방부를 압박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시민연대에서는 2004년에 ‘광주군공항소음피해대책위원회’를 조직해서 소음피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송을 대리해서 2017년도에 국방부와 합의에 의해 주민들이 보상받도록 했다. 

또 2011년에는 ‘광주군공항이전 진단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시민단체 합동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

올해에는 국방부 앞에서 개최한 광주군공항 이전 촉구 결의대회에 두 차례 참가를 하고, 국회정책토론회에도 참가하면서 군공항이전을 위한 방안을 제안해왔다.

내년에는 이전 후보지로 논의되고 있는 무안군 등의 시민단체와 함께 합동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군공항 이전이 조속히 이루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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