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남구에 국내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중"
2018년 기준 광주시 전력소비량 8,773GWh의 15~18% 차지
"전남 완도 생일도. 신안 자은도 해상에 풍력발전사업 추진 중"
"김용균 사고 후, 위해요소 개선. 원청 책임 강화 등 대책 마련"

'한국서부발전(대표 김병숙)'이 광주·전남지역에서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어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광주.전남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보고 광주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연료전지발전소' 사업부지 약 8,600평을 확보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광주 남구에도 1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을 위한 준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 완도군 생일도 해상에서는 완도군, 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400㎿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신안군 자은면 해상에는 200㎿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통해 광주·전남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듣고, 더불어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 했던 김용균 노동자 사망 이후 안전대책 등도 물었다. (편집자 주)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광산구와 남구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주요 관심 사항으로 거론하였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요?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

지난 3월 25일 한국서부발전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및 남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습니다.

이 양해각서에 따르면 광산구와 남구에 각각 1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총 200㎿)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2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가 운영될 경우 연간 1,576GWh의 전력이 생산될 전망이며 이는 2018년 기준 광주광역시의 총 전력소비량 8,773GWh의 15~18%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재는 구체적인 사업 부지를 검토 중인 상황으로 광주 광산구에는 평동 3차 일반산업단지 내 사업부지 약 8,600평을 확보하고 사업타당성 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올해 12월 말 심의예정인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목표로 지역주민 대상 연료전지 발전소 현장견학과 설명회 시행 등 주민수용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의 경우에도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회에 걸쳐 주민자치위원, 통장, 복지호민관 등의 지역주민들과 시민기자단 약 240명을 대상으로 타사 연료전지 발전소에 대한 현장견학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향후 공청회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하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국가에너지 정책의 측면에서 ‘신재생에너지센터 구축’과 관련하여 광주·전남의 매력은?

서부발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 체결 모습.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맨 왼쪽), 김병내 광주남구청장(맨 오른쪽)이 지난 3월 25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광주·전남지역은 일조량이 풍부하여 대규모 태양광발전에 유리한 입지를 많이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입주한 관련 기업들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와 사업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은 △폐 염전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과 △육지 대비 양질의 바람을 가진 바다를 이용한 해상풍력발전사업 △도시외곽 농어촌마을 도시가스 공급과 연계한 연료전지발전사업 등 다양한 신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부발전은 이러한 광주·전남지역의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의 에너지복지를 향상시키고자 '신재생에너지 센터'조직을 신설하여 12월 말 정식 개소 예정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원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풍력 분야는 풍황 자원이 우수하여 최적의 해상풍력 입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남 신안, 영광, 완도지역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라남도 주관으로 시행한 신안군 관내 해상풍력 입지조사를 통해 총 9곳의 최적입지를 선정, 사업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연료전지 분야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광주 광산구 및 남구에 각각 100㎿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 광주시가 추진 중인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구축과 연계하여 관련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발전공기업 가운데 국산화 정책을 가장 앞장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김포열병합, 가스터빈 국산화, 부품 국산화 등 추진사업을 소개해주신다면?

저는 서부발전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신성장동력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사업에서의 국산화가 더디게 진행됨을 아쉽게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작년 취임 이후 발전사 최초로 국산화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국산화의 현 주소 파악과 함께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하였습니다.

(김포가스열병합) 가스터빈 국산화
지난 9월 김포가스열병합 가스터빈 국산화 완공식 장면. 가스터빈 국산화는 세계 5번째다. ⓒ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발전사업 국산화는 크게 가스터빈 분야와 발전기자재(부품) 분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내 복합발전설비에 설치된 가스터빈은 전량이 미국·일본 등 외국산 제품이어서 자연스럽게 관련 부품의 국산화도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서부발전에서는 두 분야에 대한 국산화 정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스터빈은 지난 2013년부터 정부와 서부발전, 두산중공업이 총 투자비 2065억원을 들여 '발전용 고효율 가스터빈 개발'을 국책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9월에 세계 5번째로 글로벌 수준의 국산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개발된 가스터빈은 앞서 말씀드린 `중장기 로드맵'에 계획된 대로 서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 최초 실증 적용하게 됩니다.

경기도 김포 열병합 발전소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하여 오는 2022년 준공 일정으로 김포 및 한강신도시 일대에 495㎿의 전력과 206GCal 규모의 열을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미 2018년 7월 사업허가를 취득했습니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신규 가스터빈을 도입 운영할 복합발전소는 10,000㎿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김포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단위기기 당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기자재인 가스터빈의 국산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소재·부품산업 국산화의 기폭제가 되어 침체된 내수시장을 크게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향후 해외진출의 교두보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스터빈 국산화와 마찬가지로 부품 국산화 역시 어렵고 복잡한 작업입니다.

국산화 추진을 위해 내부 직원, 중소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본 결과 앞서 말씀드린 대로 외국산 발전설비를 사용하는 까닭에 중소기업들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도 실증시험을 할 기회가 부족했습니다. 

그렇다보니 국산화 아이템에 대한 기업들의 발굴 의지가 약화되어 있는 것이 주된 문제였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국산화부를 통해 △발전산업 신규진출 희망기업에 대한 진입장벽 해소 등 제도개선 △시제품 실증기회 제공을 위한 테스트베드 지원 △국산화 의지 전파를 위한 현장설명회의 지속적 운영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설명회는 발전설비를 부품단위까지 분해·정비하는 시기에 맞추어 시행하여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직접 발전설비를 살펴본 후 국산화 아이템 발굴과 관련된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총 81건의 국산화 개발과 현장 적용을 완료하였으며 총 76.3억원의 주목할 만한 유형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술개발의 난이도가 높은 증기터빈 핵심부품과 미분기 고효율 그라인더를 국산화한 것이 대표적 성과이며, 기타 현장 교체수요가 많은 복합화력 발전용 에어필터, 소형 밸브, 유량계 등을 국산화 한 것 역시 차별화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한국서부발전이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 ⓒ한국서부발전 제공
지난 2011년 한국서부발전이 전남 영암 F1 경기장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 ⓒ한국서부발전 제공

유형 성과와는 별개로 뜻깊었던 사례는 대표자를 포함해 2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던 영세기업의 이야기입니다.

현장설명회 참석 후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후 서인천발전본부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실증을 거쳐 제품화에 성공한 결과 지난해 1천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10배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 이 기업의 사례는 국산화 업무에 매진해 온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서부발전은 지속적인 소통과 상호간의 협력관계를 단단히 구축하여 보다 풍성한 성과를 계속적으로 거두어 나가고자 합니다.

중장기 국산화 추진 로드맵에 따라 많은 강소기업들과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여 일자리 문제, 경기침체 등 국가적인 문제 해결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발전공기업 서부발전과 광주·전남의 인연 그리고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정책이 있다면?

신재생사업과 관련한 서부발전과 광주·전남지역의 인연은 지난 2011년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사업과 2013년 광주 하수처리장 태양광사업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업 모두 성공을 거두어 각각 2013년, 2015년부터 정상 운영 중이며 이 사업들을 인연으로 광주·전남지역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선 전남 완도군, 전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완도군 생일면 해상 일대에 400㎿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개발 중이며, 신안군 자은면 해상 일대에는 지역기업과 함께 200㎿규모의 풍력사업을 개발 중입니다.

또한, 신안과 완도에서 각각 200㎿와 500㎿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 지방공기업, 민간과 함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한국서부발전이 전남 완도 생일도 일대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시설 위치도.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이 전남 완도 생일도 일대에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시설 위치도. ⓒ한국서부발전 제공

이중 완도 해상풍력사업은 올해 8월 해상기상탑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승인과 지반조사를 완료하였으며 2020년 상반기 해상기상탑의 설치를 시작으로 1년간의 풍황 계측을 거친 뒤 2021년 하반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연료전지 분야에 있어서는 광주 광산구 및 남구에 구축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200㎿ 연료전지 발전소 외에도 전남 장흥, 강진 등에 소재한 공공기관들과의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여 국내 신재생사업 개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서부발전은 향후 노후 석탄화력을 대체하게 될 신규 복합발전 증가에 대비코자 LNG를 직도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여수 묘도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시설을 임차하여 LNG 저장 공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친환경발전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발전공기업으로서 전남·광주지역과의 인연을 끊임없이 이어가고자 합니다. 신재생발전사업의 진출을 통해 전남·광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에너지 복지 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광주·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김용균 사고 이후 서부발전 안전정책 큰 변화는?

서부발전은 그동안 발전소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난해 12월 태안화력에서 발생한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로 근로자, 회사, 국가 차원에서 커다란 아픔과 손실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더 큰 교훈도 얻게 돼  공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제 자신부터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고 이후 사업소 현장 안전점검을 수차례 다니면서 지켜본 바도 모든 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고용노동부 특별감독과 안전보건공단의 종합 진단, 그리고 전 사업소 대상 안전전문기관 합동 안전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인간존중 기반의 생명·안전 최우선 일터 조성'이라는 경영방침을 수립, 협력회사를 포함한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태안화력발전소가 김용균 사망 사고 이후 설치한 석탄운반 컨베이터 주변 안전펜스. ⓒ한국서부발전 제공
태안화력발전소가 김용균 사망 사고 이후 설치한 석탄운반 컨베이터 주변 안전펜스. ⓒ한국서부발전 제공

구체적으로 서부발전은 모든 사업장의 사망재해 근절을 목표로 △작업장 위해요소 개선 △안전경영체계 구축 △원청으로서의 책임강화 △안전인식 및 문화 개선이라는 4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수립하여 추진하였습니다.

분야별 주요 추진사항은 첫째, 작업장 위해요소 개선을 위해 총 2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석탄운반 컨베이어 회전체와 점검통로에 안전커버, 안전펜스를 추가로 설치, 근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현장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컨베이어 벨트 하부에 낙탄 회수 및 제거를 위한 자동화설비를 설치하고 물청소 설비를 확대하여 근로자의 위험노출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실내 작업장의 조도를 대폭 개선할 1572개의 LED 조명등과 131대의 CCTV, 24대의 휴대용 열화상카메라 등을 설치·확보하여 위험구역 출입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원격점검이 가능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현재는 딥러닝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예외적 행동을 포착하여 위험을 방지하는 실시간 안전관리 시스템인 `석탄취급설비 재해예방시스템' 등의 개발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둘째로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본사 안전부서를 사장 직속부서로 편제하여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2500여명이 일하는 태안발전본부에는 단위조직별로 안전조직을 신설하여 안전관리의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현재는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법에 대비하여 노동조합, 실무자, 법률·안전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올해 12월까지 개정 법률의 취지에 맞게 발주자의 안전책임 확대를 골자로 하는 내용을 사내 규정체계를 전면 반영할 예정입니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셋째로는 원청으로서 책임 강화를 위해 협력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법적으로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없는 근로자 50인 미만의 상주 협력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을 보유한 안전관리자 고용 관련 인건비를 지원하는 한편, 전문기관 합동 안전진단·점검을 반기 1회 이상 정례화하여 안전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방향을 지속적으로 도출 및 지도하는 등 협력기업의 자율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넷째는  안전인식 및 문화 개선을 위해 협력회사 직원을 포함한 전 직원이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협력회사의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서부발전이 직접 안전과 관련된 기초교육을 지도해주는 것은 물론, 설비운영과 관련된 위험에 대해서도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청인 서부발전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위해 사업소의 안전분야에 대한 평가비중을 확대하고, 사고 발생 시 당해 조직이 직접 평가받도록 내부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등 안전에 대한 인식과 조직문화의 개선이 병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안전사고로 인하여 많은 어려움과 상처도 있었지만, 이것을 계기로 서부발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안전의식이 한걸음 진일보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따끔한 채찍과 질타, 그리고 위로와 격려의 말씀들, 그 모든 것들을 마음 깊이 새겨 앞으로 서부발전의 사업장에서는 단 한건의 사망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는?
 

1979년 한전에 입사한 후, 전력계통보호 업무를 시작으로 현재 한국서부발전 사장에 이르기 까지 40여년간 전력산업에 종사해 온 자타공인 전력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한전에서 전력연구원장 등 일선 현장과 본사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아 온 전력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경험과 지식, 성과를 인정받아, 한전의 상임이사와 한국서부발전 및 한국전력기술(주)의 비상임 이사를 역임하였더다.

전기공학 석·박사하위를 보유하고 이론을 겸비한 경영자로 평가받아 대한전기학회 부회장, 한국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협회(KCCSA) 회장 등 전력산업은 물론, 학계와 유관기관의 전문분야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현재는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KPMA) 회장직을 맡아 프로젝트의 체계적 관리시스템을 국내 전반 프로젝트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4년 한전 본사의 나주 이전에 대비하여 에너지 기업 500개 유치를 골자로 하는 에너지 벨리 조성계획, 본사 지방이전에 따른 국제 에너지 엑스포인 BIXPO 행사 등을 기획한 기획통이기도 하다.

그 밖에 세계 최초 국내 직류배전 독립섬 구축계획, 세계 최대 규모(500㎿)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계획, 전국 전기차 충전망 구축계획, 전력 Big-Data 사업모델 개발 등 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사업화를 선도하였다.

항상 『새로운 이슈를 발굴하여 선점하는 정책개발 중심의 업무 추진』을 모토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업무추진 방식과 관련해 주변에서 기획력을 갖춘 Idea Man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직원과의 간담회나 e메일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과거 권위적인 경영자 모습과 다른 새로운 경영자 상을 구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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