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8시부터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서 '추모의 밤' 열려
각계 추모의 발길 이어져... 광주전남 시도민, '애도의 꽃' 바쳐
11일 오전10시 5.18민주광장 노제...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

ⓒ예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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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의장님' 고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총회 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은 추모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영결식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고인의 운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안치돼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저녁 고인의 장례식장은 조문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대기할 정도로  추모 인파들로 가득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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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오후8시부터 진행된 '민중과 함께 자주민주통일의 지도자 고 오종렬 선생 추모의 밤'은 2천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회고하고 자주민민주통일 정신계승을 다짐했다.  

유봉식 광주진보연대 상임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의 밤'은 고인의 생전 삶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김원중 가수의 '직녀에게' 추모 노래, 정희곤 전 전교조광주지부장과 정형택 민주노총광주본부장, 이석하 전남 영광군농민회 사무국장의 추모발언, 류의남 가수의 추모노래 등으로 이어졌다.

이어 전교조 운동의 동지이자 후배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의 추모발언가 정영일 전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정병희 5.18민족통일학교 광주전남준비위 운영위원장, 곽성용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의 무대에 올라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추모했다.

추모발언에서는 고인이 평생 힘써왔던 자주, 민주, 통일과 참교육 운동에 대한 철학과 고인과의 인연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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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추모영상에는 생전 고인이 즐겨 불렀던 '섬마을 선생님'이 고인의 육성으로 흘러나왔다. 전교조 동지이자 제자인 고재성, 백금렬 선생은 판소리로, 전교조 노래패는 추모의 노래로 고인의 삶을 되새겼다.

'추모의 밤' 마지막 순서에는 고 정광훈 의장 8주기 추모제에서 고인이 연설한 추모사가 영상으로 상영됐으며 광주전남 대학생들의 힘찬 율동으로 마무리했다.

고 오종렬 선생을 떠보내는 마지막 밤에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의장님 사랑합니다'를 우렁차게 외쳤다.

고인은 11일 오전 10시 5.18민주광장에서 노제, 금남로 운구행진에 이어 전남 담양 5.18민족통일학교를 들른 후 민족민주열사묘역(옛 5.18묘역)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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