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이코노미 실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 수렴

전남도는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해양쓰레기 및 패각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 정책토론회를 열어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전남도와 서삼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해양수산부가 후원했다. 김영록 도지사, 서삼석 의원,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지역주민, 관련 업체를 비롯한 해양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해양수산부, 시군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전남은 새 천 년을 이끌 비전으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 6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그 성공의 핵심은 바다에 달려있다”며 “해양쓰레기 제로화를 통해 청정바다 전남을 실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 용역을 한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의 홍선욱 대표가 ‘전라남도 해양쓰레기 실태와 관리방안’ 주제발표를 하고, 김경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과 김경회 부경대학교 교수가 각각 ‘해양쓰레기 국제사회 움직임과 우리나라 대응’, ‘패각의 자원화 방안’ 발표를 했다.

이어 조현서 전남대학교 해양기술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 시간에는 해양수산부의 최성용 해양보전과장, 이상길 양식산업과장, 박종열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 송복영 해양환경공단 센터장, 양병호 한국어촌어항공단 본부장이 해양쓰레기와 패각 관리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연간 14만 5천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이를 수거․처리하는 비용만 매년 760억 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전남에선 연 평균 2만 6천t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2017년 1만 9천t, 2018년 3만 2천t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수거량이 매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을 2018년 88억 원에서 2019년 125억 원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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