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 방해하며 거친 항의
토지주 "시민단체의 '토지감정평가 과도한 적용' 주장에 반발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인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비리로 얼룩진 가운데 풍암동 일대 중앙공원 토지주들이 광주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을 방해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26일 오전11시 광주시청사 앞에서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경제정의실천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참여자치21, 중앙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정의당 광주시당 등 시민사회단체가  광주시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최근 검찰 수사로 비리가 드러난 중앙공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시작하려하자 중앙공원 토지주로 구성된 '중앙공원대책위원회'가 막발과 고성 등으로 거친 항의를 하며 회견을 방해했다.

중앙공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20여명은 회견 전 부터 광주시청사 안에 모여있다가 시민단체가 기자회견을 하려하자 "시민단체가 무슨 권리로 우리의 재산권 행사를 막느냐", "시민단체 때문에 땅값이 내려갈 것이다"며 고성과 삿대질을 하며 10여분 이상 거친 항의한 것. 

한 토지주는 "하루빨리 중앙공원 개발사업을 철회하던지 아니면 재선정을 할 경우 토지주, 광주시청, 건설업체가 다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지주들의 거친 항의 소동에서는 사익 명분만 있을 뿐 중앙공원의 공공성과 특례사업의 투명성 주장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