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구성원 2500여명 서명 탄원서 교육부에 전달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이 강동완 전 총장 복귀를 반대하는 성명과 서명 탄원서를 25일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교수평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구성원 대표들은 이날 오후 2시 조선대학교 본관 중앙현관에서 공개적으로 성명을 발표하려다가 강 총장을 지지자들의 방해를 받기도 했다.   

조선대학교 캠퍼스 전경.
조선대학교 캠퍼스 전경.

조선대 구성원들의 이날 성명 발표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강동완 전 총장 2차 해임에 대한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대학구성원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것.

이대용 조선대학교 총장직무대리는 “조선대학교 구성원은 강동완 전 총장의 총장직 복귀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강 전 총장은 총장직 재임 시절 무책임한 행정과 업무태만, 주요 보직자의 잦은 인사발령 등으로 대학을 위기로 몰아갔다"며 "(강 전 총장은)총체적인 책임을 망각한 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소송으로 대학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전 총장의 명예나 권익이 조선대학교 전체의 존망보다 우선할 수 없다”면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작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를 마친 후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은 최근까지 약 2500명이 서명한 탄원서와 각계각층에서 신임 총장의 조속한 취임과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촉구하는 성명발표문을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전달했다.

학내 최고 협의기구인 조선대학교 대학자치운영협의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펼쳐진 서명운동에는 교수, 직원, 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퇴직 교직원과 지역민까지 참여했다"며 "교원소청위의 올바른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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