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순일 광주 북구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년간 이름뿐인 사업 질타

주순일 광주 북구의회 의원(운암1·2·3,동림동)이 지난 20일 실시한 2019년도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년간 실질적 성과없이 이름뿐인 국제우호협력도시 교류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기획조정실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북구청은 각각 2011년과 2016년에 국제우호협력도시로 체결한 중국 우시시 시산구, 베트남 꽝빈성 바돈시와의 교류사업이 수년간 지지부진함을 강력히 질타했다.

ⓒ광주 북구의회 제공
주순일 광주 북구의회 의원. ⓒ광주 북구의회 제공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시정조치를 요구했던 국제교류사업에 대해 광주 북구청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8월 경제·통상분야를 포함한 교류 분야 확대를 논의하고 해외 시장개척단 운영을 위해 우호협력도시인 우시시 시산구의 현지답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의원은 이번 현지답사를 위해 집행한 예산내역을 확인한 결과 2곳의 교류도시가 아닌 1곳은 KORTA 무역관이 있는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해당내용을 감사자료에서 누락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우호협력사업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여야 함에도 이번 현지답사는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을 담당하는 부서만 다녀온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으며, 사전답사를 바탕으로 향후 실질적인 교류를 위한 추진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 주기를 주문했다.

주순일 의원은 “매년 반복적으로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국제우호협력사업이 자칫 알맹이 없는 이름뿐인 사업에 그칠 수 있어 우리 광주 북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우호도시를 선회하는 방안까지 포함하여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진정으로 광주 북구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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