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동체, 광주정신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오는 22일 오후 1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단법인 광주공동체(상임대표 문상필)는 오는 22일 오후 1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정신의 가치를 조명하고 계승하기 위한 ‘2019, 광주정신을 묻다-광주정신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상필 사단법인 광주공동체 상임대표는 “도시 이름에 정신이라는 개념적 단어가 붙는 곳은 전 세계적으로 광주가 유일하다"면서도 "그러나 광주정신에 대한 학문적, 혹은 개념적으로 정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옛 전남도청 전경. ⓒ광주인
옛 전남도청 전경. ⓒ광주인

문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 광주정신에 대한 장기적이고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1부에서 윤현선 광주정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전성현 광주공동체 이사(고려인마을 광주진료소 설립자.아이퍼스트아동병원 대표원장)가 ‘광주정신과 광주진료소’를, 박해연 박사(초당대 초빙교수 . 전라도 천년사 집필위원)가 ‘지석묘 문화와 광주정신’을, 임선화 박사(5.18 전임연구원)가 ‘5.18정신은 광주정신이다'를 각각 발표한다.

2부 해외 초청학자 발표에서는 홍콩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데 큰 역할을 한 매리 킹(김패위) 박사가 ‘홍콩인의 의협심 민주주의 정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1974년 민청학련 사건 당시 내란 주도 혐의로 기소되어 10개월 복역 후 추방당했던 일본의 다치카와 마사키 기자가 ‘김대중 선생님과 광주,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문상필 상임대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정의롭지 못한 국가 폭력 앞에 당당히 맞서 저항하며, 나눔과 연대를 통해 이겨냈던 공동체 정신이 바로 광주정신”이라며 “최근 격화되는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보며 1980년도 광주를 생각한다. 억압과 폭력 앞에 당당히 맞서 민주화의 기틀을 다졌던 5.18민주화운동의 역사가 그 곳에서 재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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