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2007 대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금년 11월은 전 국민의 관심의 대상인 한국의 선장을 뽑는 대통령선거의 해다. 써 5년이란 세월이 지나 조기 과열된 양상을 보이면서 불확실한 정치 일정이 전개되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이다.

지난 대선 때 광주 시민들은 금남로 도청 앞 광장에서 축배도 마시고 축가도 부르고 꽹과리도 치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행복과 기쁨을 누렸던 생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때로는 상념에 잠기곤 한다.

대통령 취임식 때도 평범한 시민으로서 초대장을 받아 전국 방방곡곡에서 새벽길을 달려와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참여정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그때는 평범한 농어업 소시민들도 모두가 잘사는 사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따라서 하루 빨리 대통령 선거가 다가와 국민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경제를 살리고 부동산 투기를 잡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능력 있는 지도자가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다.

언제나 정치의 한복판에서 족적을 남기고 큰 행사를 치렀던 광주시민과 민중들은 새로운 굳은 땅에 영양분을 줄 수 있는 신당이 출연했으면 한다.

각 정당이 서로 기득권을 포기하고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 분할된 사회를 각자 양보하여 대통합의 정치를 실현했으면 한다. 그래야만 표를 빗자루로 싹싹 쓸어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던 민심들이 복원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분열과 배신 소외로 얼룩졌던 과거의 점철을 불식시키고 다시는 배신하지 않고 신뢰와 믿음이 있는 양심적인 지도자가 나와야 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에서 탈당한 열린우리당이 먼저 당을 해체하고 제3당을 출범하여 새로운 중도 대통합의 신당을 창당하여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에 전적으로 표 쏠림현상도 과거의 초심으로 돌아가 제자리 찾기를 한다면 양당간의 균형 있는 지지를 보낼 것이다. 한 차원 성숙된 지도자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여야 하며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대결로 가야 민주주의 발전이 이루어 질 것이다.

특히 이합집산하는 정당이 출연되어서는 안 되며 선진국처럼 뿌리 깊은 양당 정치가 정착되어 국민들에게 예측가능한 정치, 꿈과 희망을 주는 정당, 남북화해와 포용정책을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는 정당이 되었을 때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를 받아 올 연말 대권을 거머쥘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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