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유가족과 노조가 요구 한 3가지 합의

지난 11일 사망한 철도노동자의 발인이 18일 정오에 전남 화순읍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다고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가 밝혔다. 

철도노동자가 사망한 지 8일 만에 가족들의 품에서 눈을 감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철도노조 호남자방본부 제공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제공

류경수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 조직국장은 <광주in>과의 전화통화에서 "16일 오전 철도공사 상임이사가 조문한 자리에서 장례비 지원, 화순시설 사업소 소장 직위해제, 철도공사의 사과 등을 제시했고, 이를 유가족과 노조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류 국장은 "'산재처리'도 철도공사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국토부의 철도공사에 대한 감사와 함께 철도공사 자체적으로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망한 철도노동자는 철도공사 광주본부 화순시설사업소 시설관리원으로 근무 중에 지난 11일 오전 8시 화순시설사업소 안 직원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철도노조는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이던 임금협상을 잠정 유보하고 고인의 사망에 대해 코레일 사장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명예회복 투쟁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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