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 광주전남상생발전협, 군공항이전 관련 논의 불투명"
14일 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전 논의 지지부진 질타

14일 열린 군공항이전추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무창 의원(더민주당. 광산2)은 “광주·전남상생발전협의회 24개 협력과제에 군공항이전 및 민간공항‧무안국제공항 통합 내용은 포함되었지만 1년간 논의가 없었다”고 질책했다.

민선7기 들어 광주·전남이 상생을 다짐하기 위해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24개의 협력과제를 선정했지만 완료된 과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협력과제, 전남 도유지를 활용한 귀농·귀촌인 영농교육 협력,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공동 협력, 지방통합방위회의 통합 운영 등 4개 과제만 완료했다.

전남 무안군 곳곳에 걸려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 반대' 펼침막.
전남 무안군 곳곳에 걸려 있는 '광주군공항 이전 반대' 펼침막.

정 의원은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공항통합, 광주 군공항이전, 한전공대 설립,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조성, 국립심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는 광주시와 전남도의 입장 차이 때문에 논의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11월6일 광주시청 협업회의실에서 2019광주·전남상생발전협의회 관련 실무협의 회의를 통해 신규협력과제로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추가이전 공동대응,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사 업 등 신규협력으로 5개 과제를 잠정적으로 선정했으나 민감한 사항은 양 시도가 말을 아끼고 있다"고 형식적인 상생협 운영을 지적했다.

한편 오는 25일, 1년 만에 개최되는 광주전남상생발전협의회에 광주민간공항과 무안공항통합, 광주 군공항이전, 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등은 시·도의 협력이 절실한 사업이지만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보이고 있어 논의가 불투명 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창 광주시의원은 “25일 개최되는 상생발전협의회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고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통해 광주·전남 시도 상생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허심탄회하게 입장을 밝히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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