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광주우체국 앞에서 한빛원전 1,3,4호기 폐쇄 촉구 시위
1인시위, 서명운동, 영화감상회 등으로 시민과 함께 폐쇄운동 전개

광주지역 26개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이 함께하는 ‘한빛 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가(이하 광주비상회의) 13일부터 ‘한빛1호기 재가동 중지’와 부실 투성 핵발전소 ‘한빛3,4호기 폐쇄’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광주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시작했다.

광주비상회의는 "지난 5월에 있었던 한빛 1호기 원자로 열출력 급상승 사고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철저한 사고조사와 주민동의를 통한 재가동을 약속했지만 주민 반발속에서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재가동 시험 가동중 제어봉이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빛원전의 폐쇄를 주장했다.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13일 광주우체국 앞에서 한빛 원전 폐쇄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13일 광주우체국 앞에서 한빛 원전 1,3,4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비상회의는 "매월 시민과 함께하는 탈핵순례를 광주 곳곳에서 전개할 예정"이라며 "감독과의 대화를 겸한 탈핵영화상영회(태양을 덮다-후쿠시마의 기록)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빛원전 폐쇄를 위한 서명운동, 홍보영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광주시민과 전국민들에게 한빛 핵발전소의 정확한 상황과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빛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는 공공운수노조광주전남지부,  광주YWCA, 광주YMCA, 광주에코바이크,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시민센터,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민주화동지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환경운동연합,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금속노조자동차부품사비정규직지회,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광주지부,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원불교 평화행동광주전남지부, 천주교광주대교구정의평화위원회,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시민생활환경회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광주녹색당, 노동당 광주시당, 민중당 광주시당, 정의당 광주시당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