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뒷 영산강환경청 앞 농성 24일째
환경청, 단전. 강제철거 압박... 농성장 이전
"비자림로를 살릴 때까지 연대투쟁은 지속"
제주 비자림로 보존을 위해 도로 확장을 반대하며 지난 10월 16일부터 광주광역시청 뒷 영산강유역환경청 앞 마당에서 8일 현재 24일째 텐트 노숙농성 중인 제주활동가의 농성장이 이전했다.
농성장을 옮긴 이유는 이날 오전 영산강환경청이 민원인 불편을 이유로 단전 및 강제철거를 통보했기 때문.
이에 대해 '비자림로를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정의당 광주시당,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긴급모임을 갖고 농성장을 영산강환경청 정문 옆 정원으로 이전했다.
한편 제주 비자림로 확장공사 반대운동과 관련 오는 13일 2차 비자림로 환경영향평가 재조사 주민 찬반토론회와 '환경영향평가제도개선 전국모임'과 환경청장과의 면담 등이 열릴 에정이다.
제주 환경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비자림로 도로 확장공사의 환경영향평가가 잘못됐다며 환경영향평가 재조사를 주장하고 있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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