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공단 첫 노동자이사로 광주사업소 슬러지자원화팀에 근무하는 조일권 차장이 임명됐다고 7일 밝혔다.

공단 신임 조일권 노동자이사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수여받고 3년간의 임기(2019.11.7.~2022.11.6.)가 시작됐으며, 이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직원들의 의견이 기관 경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광주환경공단 첫 노동이사인 조일권 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7일 광주환경공단 첫 노동이사인 조일권 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환경공단 제공

노동자이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 선거를 거쳐 임명된 노동자 대표가 비상임 이사직을 맡아 이사회 참여하여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 기관 경영에 참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7년 11월 ‘광주광역시 노동자이사제 운영조례’가 제정되면서 도입됐으며 지난 1일 부산투자기관노동조합 협의회 및 노사정 대표자들이 노동자이사제 도입 벤치마킹을 위해 광주환경공단과 광주도시철도공사를 방문할 정도로 광주광역시 공공기관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조일권 광주환경공단 노동자이사는 “첫 노동자이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직원과 경영진간의 대화와 소통의 창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공단 발전과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강열 이사장도 “노사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조일권 노동자이사는 조직의 안정성과 영속성을 확보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대우받는 조직을 만들고자 신규사업 확보 및 사업 다각화, 인사제도 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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