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된,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방위적인 특정지역 동향 파악, 방공포대 동시 이전 논의 등에 대해 전남도는 유감을 표명한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특정지역을 이전 후보지역으로 염두에 둔 듯 집중 방문하고, 도지사부터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이전 관련 민감한 정보를 광범위하게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금까지 얘기조차 없었던 무등산 방공포대, 마륵동 탄약고 등의 동시 이전까지 논의했다고 한다.

도내 해당 지역의 반대 여론이 큰 상황에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으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상생협력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지역 내 갈등만을 키울 우려가 크다.

군공항 이전은 소음을 비롯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광주시는 주민 수용성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광주․전남이 함께 잘 살자는 상생발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지역 간 의견 등을 충실히 수렴하고, 합리적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9년 11월 6일

전라남도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