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광주시원 "타 지역 업체가 제작·설치"
"장애인 시설 점자 블록 등 장애인 이용 불편"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추진한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이 광주업체를 배제하고 있으며 물품 및 시공의 검수를 부실하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석호 광주시의원(더민주당, 북구4)은 6일 열린 디자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시 산하 공기관인 디자인센터가, 광주로 지역을 제한해 발주할 수 있는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을 법률적용을 잘못해 광주업체가 수주하지 못하고, 타 지역 업체가 수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물품구매 관련법에 3억1천만 원 미만의 물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지역을 제한해 입찰을 부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이를 적용하지 안했다"며 "광주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혀 고려치 않은 안일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16개소 승강장의 물품 및 시공 검수를 납품일 단 하루 만에 끝낸 것은, 공사 준공계나 물품 납품계를 제출시 14일 이내에 준공 또는 납품 검수를 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활용치 못한 부실한 검수를 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장애인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정작 장애인에게 불편하게 설치되어 있으며 승강장의 주요자재가 설계와 다른 규격으로 시공된 사실과 설계변경 유·무"를 질의했다. 

조석호 광주시의원은 "‘광주다움 테마 버스정류장(승강장) 조성사업’에 광주정신과 광주업체가 배제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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