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피크제 변질...초빙연구원제 정년 연장 수단" 지적
"일부, 연구원대외활동 및 출장횟수가 무려 만 건 넘어"

반재신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더민주당, 북구1)이 지난 1일 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의 운영 실태 전반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반 의원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연구원들의 대외활동이 1,974건, 신고한 금액이 무려 2억5천여만원이며 또한 출장횟수도 8,397건으로 1억2천600만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반재신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더민주당. 북구1).
반재신 광주광역시의회 의원(더민주당. 북구1).

반 의원은 "최근 4년간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지적하며 1년에 150일(토,일 공휴일/대외활동/출장 제외)도 연구에 매진하지 못하는 이유가 대외활동과 출장을 다니며 부수입만 챙기는 것 아닌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 의원은 변질된 '임금피크제' 운용사레도 지적했다. 반 의원은 "어려운 경제와 일자리 나눔, 더욱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7년도에 도입된 임금피크제가 크게 변질되고 있다" "연구원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면서 초빙연구원제를 도입하여 정년연장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것.

반 의원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은 임크피크제는 기본금의 10% 삭감하고 2년째는 15%를 삭감(약 2~3천만원)하는 반면, 초빙연구원을 도입하여 정년퇴임자를 2년간 재취업 시키고, 8천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게 하는 임금피크제 제도를 도입해 재취업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재신 광주시의원은 "광주전남발전 연구원이 전국 상위 임금 수준의 연봉을 받고도 연구원중 고액 연봉인 1억원이 넘는 연구원도 10여명이 있다"고 밝혔다. 

잉이어 "타 시.도에 비해 잦은 출장과 연구실적의 저조를 볼 때 연구원들이 연구수행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도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대안제시를 못하고 있다"고 혁신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