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담는 교육과정, 함께 성장하는 학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지부장 김병일)는 오는 11월 2일 광주교육지원센터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분과마당, 오후 1시 여는마당,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교육이 가능한 학교만들기 토론회'로 이어지는 ‘2019 참교육실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교육대회에서는 광주지역 교사들이 1년 동안 학교현장에서 실천해 온 연구 결과와 참교육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고,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사·학생·학부모 3주체 토론을 통해 구체적인 교육 정책을 제안·촉구하며 각자의 영역에서 실천을 다짐하는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삶을 담는 교육과정, 함께 성장하는 학교’라는 기치를 내 건 올해 참교육실천대회의 주인공은 법외노조 시기에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교육에 대한 고민을 연구와 참교육 실천으로 옮겨내고 있는 교사와 학교"라고 이번 참교육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들이 만나 서로 현재의 고민을 과 사례를 나누면서 다시 한 번 교사로서 참교육에 대한 열정을 일깨우고,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교육이 가능한 학교'의 방향을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그려보는 시간이다.

참교육실천대회는 체험마당, 분과마당, 여는마당, 토론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전 11시 부터 12시까지는 분과마당과 체험마당, 전시마당, 점심식사 이후인 오후 1시부터 1시 40분까지는 여는마당, 1시 50분부터 5시까지 토론마당이 진행된다.

총 7개 부스로 진행되는 체험마당은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 프로그램 등 직접 실천을 통해 얻은 내용을 학교에서 어떤 식으로 풀어나갈지 고민해 보고 참교육실천사례를 공유하며, 지역사회 시민단체 활동의 공유도 이루어진다.

또 광주참교육장학재단에서는 14명의 학생들에게 총 700만원의 참교육장학금도 전달한다. 총 10개 분과로 진행되는 분과마당에서는 교사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 생활교육과 학생자치, 통합교육 등을 주제로 중등 분과를 진행한다. 초등분과 참교육실천대회은 11월 20일 오후 2시30분부터 극락초등학교에서 진행한다.

광주지부 위원회 및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시민사회단체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지역사회의 현안 문제를 공유할 수 있도록 부스를 운영한다. 또 자녀와 함께 참교육실천대회에 참가하는 교사들을 위해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어린이학교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전교조 광주지부의 심선화 수석부지부장은 “교육의 본질이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학교 안에서 교육의 희망, 참교육의 꽃을 일궈내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또 "주인공들과 만나는 자리를 통해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사 개개인의 고민과 실천이 조직의 고민과 실천으로, 학급의 변화가 학교와 광주, 더 나아가 사회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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