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주 클럽 붕괴 사고 업주 등 8명 기소

검찰이 진나 7월 27일 광주 상무지구 코요테 어글리 클럽 내부 구조물 붕괴로 34명의 사상자(사망 2명, 부상 32명)가 발생한 것과 관련 전.현직 운영자 등 8명을 기소했다.  

광주지방검찰청 형사3부(김훈영 부장검사)는 28일 클럽 운영자 ㄱ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현직 운영자 4명과  건축물 정기점검 관계자 2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부적절한 재료 사용과 부적정한 용접불량을 통해 내부를 증축했으며 안전요원 미배치, 클럽 출입인원을 통제하지 않아 붕괴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혐의다. 

또 이들은 광주 서구청에 신고 없이 복층 일부를 증축했으며 유흥주점 허가를 받지 않는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물 정기점검 관계자들도 정기점검을 하지 않고 허위보고서를 광주 서구청에 제출한 혐의다. 

검찰은 상무지구 코요테 어글리클럽 내부 구조물 붕괴사고는 전문적인 검토와 설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