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주 호흡기환자 표본검체에서 A형 바이러스 확인
지난해보다 2주 정도 빨라…개인 위생관리 등 당부

광주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매주 광주지역 호흡기환자의 표본검체를 모니터링하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감시사업’에서 10월 4주 수집된 표본검체 34건 중 1건의 검체로부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 A/H3N2형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11월 초에 첫 검출된 것에 비해 2주 정도 일찍 확인된 것이다. 이번에 검출된 A/H3N2형은 겨울철 국내에서 흔히 발견되는 유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이 되고, 1~4일 간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을 서둘러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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