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투자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
지역 기업 9곳 참여…26개 광통신 부품 상용화 성공

광주광역시가 투자한 광통신 핵심부품인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100기가급 초소형 광모듈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광주시 10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7억5000만원 등 총 77억 5000만원을 투입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기술개발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는 지역 내 9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26개 광통신 부품을 개발해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 생태계의 숙원과제였던 채널당 25기가급 반도체 광원 등 핵심 광소자 국산화의 길을 연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관련 기업들이 장기 침체에서 탈출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400기가급 이상 광통신 부품에도 적용이 예상돼 향후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15년 대비 2018년 본 과제 9개 참여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1000억여원에서 1702억원으로 급성장했고, 고용 인원도 740여명에서 1130명 규모로 급증했다.

광주시는 2019년도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이번 사업의 후속사업인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상용화 실증 확산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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