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 친한파․ 진보 정치인인 하토야마 유키오(72․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가 '2019 순천 평화포' 참석을 위해 순천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2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여, 순천 평화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외국 석학 등 주요 인사들과 함께 KTX를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했으며, 허 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미래세대인 어린이, 초청인사의 다문화 가족과 평화 관계자들이 하토야마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지한파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2019순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하여 환영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지한파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윗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아랫 사진오른쪽에서다섯번째)가 '2019순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하여 환영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지한파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2019순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하여 환영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지한파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2019순천평화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하여 환영을 받고 있다. ⓒ전남 순천시청 제공

허석 전남 순천시장과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순천역에 마련된 장소에서 미래세대를 향한 동아시아 평화 및 최근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차담을 나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순천평화포럼의 첫단추를 꿰는 자리에 초대해 주어서 감사하며 여러분들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역할을 하게 돼 영광이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또한 “평화는 생태, 환경, 인류, 문화를 포함하는 개념이다”고 평화에 대한 본인의 평소 소신을 전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방문을 환영하며 순천에서의 일정이 평화롭기를 바란다”는 첫 인사말을 건네며 “첫 평화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2020년에는 동아시아 평화포럼으로, 2021년에는 세계평화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토야마 전 총리는 24일 오전 10시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릴‘2019 순천 평화포럼’에 참석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를 주제로 기조연설 후 다음 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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