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청년 민중당원들 전대병원서 기자회견
이삼용 전대병원장과 면담에서 "책임자 처벌" 촉구
채용비리 당사자 김성완 전남대병원 사무국장 사퇴

22일 오전 전남대병원 채용비리 당사자로 지목된 김성완 사무국장이 사퇴한 가운데 이날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학교병원 앞에서 청년민중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비리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청년민중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전남대병원이 채용비리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며 "무능한 병원장과 야비한 사무국장(현재 보직 사퇴)은 책임지고 자리를 내려 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아래 성명서 전문 참조)

22일 오후 청년민중당이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앞에서 부정 채용과 관련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 사무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예제하
청년 민중당원이 전남대병원의 부정채용과 관련 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예제하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의 면담및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정동으로 향하는 청년 민중당원들. ⓒ예제하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행정동 건물로 들어서는 청년 민중당원들. ⓒ예제하
청년 민중당원들은 이삼용병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병원장실 복도에서 한시간여 농성을 하고있다. ⓒ예제하
이삼용병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들어가고 있는 청년 민중당원들. ⓒ예제하
이삼용 전남대병원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온 청년 민중당원. ⓒ예제하

청년민중당은 “밤잠 못자며 준비하고 자기소개서를 수십번 고쳤을 청년들이 얼마나 우수웠는지 아들, 조카를 넘어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버젓이 합격시켰다”고 병원의 채용비리를 비판했다.

또 “아빠찬스, 삼촌찬스, 남친아빠찬스가 가능했던 것은 병원장의 무능과 사적이익을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사무국장의 야비한 합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채용비리는 결코 한 기업,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며  "바늘 구멍 보다 좁다는 대한민국의 청년취업의 문 앞에 지긋지긋한 채용비리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더더욱 무능한 병원장과 야비한 사무국장은 책임지고 자리를 내려 놓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년민중당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업을 했다면 그 당사자 대신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이 입사해야 정상적인 병원, 공정한 사회가 될것이다"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방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에 이삼용 전남대 병원장을 만나 채용비리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지금은 국정감사 중이고 또한 채용문제에 대한 투명성에 노력하고있다"고 원칙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검사출신의 변호사및 외부인사를 포함 한 감사팀을 구성해 특별감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지긋지긋한 채용비리 뿌리 뽑자.

광주광역시를 대표하는 전남대학교 병원이 채용비리로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하반기 대졸 최대 입사시험 전쟁이 치러진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전국의 10만명의 취업준비생이 취업문을 두드렸다. 밤잠 못자고 준비하고 스펙을 쌓아가며 자기소개서를 수십 번 고쳤을 청년들의 모습은 공정사회를 바라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모습이다.

9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전국 실업률은 7.3%이다. 올 3/4분기 광주지역 청년실업률은 8.5%다. 광주지역에서 정규직 일자리에 취업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대한민국 청년들은 최순실 딸 정유라 부정입학에 분노했고, 자유한국당 김성태의원의 딸 KT 부정입사, 조국 전 장관의 딸 입시과정의 각종 특혜와 의혹까지 끝도 없는 비리와 불공정 사회에 분노했다.

전대병원 김성완 사무국장은 병원과 이 땅의 청년들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아들, 조카를 넘어 아들의 여자친구까지 버젓이 1,2등으로 채용시켰을까?

“아빠찬스, 삼촌찬스, 남친아빠찬스”가 가능했던 것은 병원장의 무능과 사적이익을 위해 채용비리를 저지른 사무국장의 야비한 합작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채용비리는 결코 한 기업,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바늘구멍 보다 좁다는 대한민국의 청년취업의 문 앞에 지긋지긋한 채용비리는 뿌리뽑아야 한다.

무능한 병원장과 야비한 사무국장은 책임지고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능력 아닌 부적절한 방법으로 취업을 했다면 그 당사자 대신 피해 입은 다른 분들이입사해야 정상적인 병원,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교육부 감사 전에 채용관련 서류 23건이 분실되었다고 했다. 이것은 다른 채용 비리나 더 큰 채용 비리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은 아닌가? 끝을 모를 채용비리 정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통해 썩은 뿌리를 뽑아 버리고 공정사회를 위해 새로운 싹을 심는 길에 전대병원이 모범을 보이기 바란다.

청년들의 직접정치를 실현하는 청년민중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을 짓밟고 약탈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차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을 해 갈 것이다. 전대병원 채용비리문제가 해결 될 때 까지 앞장 서 투쟁하겠다.

2019년 10월22일

광주청년민중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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