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참여 기술 소개․전남 SOC 완성 원년 선포

전남도는 오는 24일부터 2일간 개최하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해 해상교량 기술을 소개하고, 전남 SOC 완성 원년을 선포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 및 학회, 공공기관 등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틀 동안 전남도청 김대중강당, 왕인실, 윤선도홀에서 열리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은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라남도, 목포 등 7개 시군, 한국도로공사, 대한토목학회와 관련 건설회사 및 설계회사 등이 후원한다.

유럽, 미국, 홍콩 등의 국제교량학회 회원들과 관계 학교가 참여해 뜨거운 기술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사)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는 ‘이음․조화․번영, 디지털 시대의 해양 횡단 인프라’라는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 국가 간 해상교량 관련 기술 트렌드 교류 및 해상교량 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도로청에서 44조 7천억 원을 투자해 스칸디나비아 서해안 1천100㎞ 구간의 물 속에 플로팅 터널(Floating Tunnel) 등으로 연결하는 ‘E39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또 전동호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해상교량의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 창출’에 대한 인문학적 주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또한 ▲중․고등학생을 위한 교량모형 경진대회 ▲대학․대학원생이 참여하는 포스트 세션 논문 발표 ▲해상교량 우수 구조물 전시회 ▲해상교량 건설기술 엑스포 ▲전라남도 해상교량 관련 시군 홍보 및 특산품 판매부스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됐다.

전남도는 2019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서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 등 전남 SOC 완성의 원년을 선포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115개소 167.2㎞의 해상교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56개소 47.3㎞는 완료했다. 현재 영광~해제 등 17개소 33.3㎞는 추진 중이며, 화원~압해 등 42개소 86.6㎞는 8조 5천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전동호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예타 면제사업으로 9천542억 원이 투자되는 압해~화원, 화태~백야 간 해상교량 건설을 앞두고, SOC 투자 활성화 붐 조성과 전남 주요 섬 연결에 대한 타당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7년 이순신대교 착공에 앞서 2006년 2월 해상교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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