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토요일, 금남로 차없는 거리 일대에서 펼쳐져
오는 26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에서, 제2회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슬로건 ‘밝히는 퀴어’를 내걸고 개최된다.
20일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축제는 26일 13시부터 20시까지, 성소수자 ‘퀴어’와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비성소수자 ‘앨라이’들의 열띤 참여로 이뤄질 예정이다.
슬로건 ‘밝히는 퀴어’란 빛의 도시 광주에서 빛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성소수자는 음란하다’는 편견을‘밝힌다’는 단어로 풍자한 내용이다.
이날 부스로는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국가인권위 광주사무소 등 주관단체와 광주 인권지기 활짝 등 시민단체,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성소수자위원회 등 정당, 성소수자 부모모임 등 성소수자 단체, 주한 캐나다 대사관 등 국제단체 등 약 50개의 부스로 채워진다.
행사는 13시부터 18시까지 부스를 오픈하고 오후3시부터 4시까지는 축제의 꽃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참가자들의 패션을 뽐내는 ‘레인보우 런웨이’가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무대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이뤄진다.
광주퀴어문화축제 ‘보통’ 조직위원장은 “광주퀴어문화축제는 광주시민으로 존재하는 수많은 성소수자 당사자들의 인권과 삶을 알리는 즐거운 행사다”며 “올해도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광주퀴어문화축제는 2018년 10월 21일 일요일에 펼쳐졌으며 당시 약 1500여명의 참가자가 축제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