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전문]
촛불의 힘으로 검찰개혁, 적폐청산 반드시 이뤄냅시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다 했다며 스스로 장관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우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지난 두 달 가량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을 향한 유례없는 강압 수사를 자행했습니다. 김학의 성 접대 사건, 세월호 진상규명, 황교안 아들의 KT 부정입사 의혹 때는 기대조차 할 수 없었던 속도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검찰과 언론, 자유한국당은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자신들의 유착관계를 드러냈습니다. 진작부터 검찰은 부패한 권력과 붙어 자신의 잇속을 챙기는 부패정치집단으로 떨어졌고, 검찰과 언론, 자유한국당이 총력전으로 조국 전 장관을 몰아붙인 것도 수 십년간 저들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앞장 서 온 검찰을 개혁한다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을 바라는 촛불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촛불의 대상이 검찰이었다면 이제는 국회에서 검찰개혁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이를 방해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광장의 촛불로 대통령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냈던 우리들이 이제는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의 길에 떨쳐나서야 합니다.
이번 주 10월 19일 광주지방 검찰청 앞으로 모입시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의 위대함을 우리는 지난 1,2차 촛불에서 다시 확인하였습니다. 우리의 힘을 믿고 검찰개혁과 적폐청산이 이뤄질 때까지 끝까지 촛불을 밝혀봅시다. 그 길에 광주시민행동도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19년 10월 15일
검찰개혁, 적폐청산을 위한 광주시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