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광주광역시의회 의원(정의당 비례)은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시정질문에서 특성화고 실험실습실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제대로 실시해 학생과 교사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017년부터 실시한 실태조사와 컨설팅 결과를 보면 육안 조사로만 이루어져 소음, 유해가스 종류와 농도 등 주요 측정 항목 등이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이 1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이 14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주시교육청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또 학교 실험실습실과 산업체의 환경이 서로 달라 유해환경 판단 기준을 따로 세워야 한다며 별도의 안전기준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장연주 의원은 개선 대안으로 ‘실태조사를 위한 장기 계획 수립’, ‘유해물질까지 분석할 수 있는 기관과 협업’, ‘학생과 교사의 산업안전 인식조사’를 제안하였다.

‘학교 실험실습 공간은 예비 산업현장이다, 체계화된 안전점검과 건강검진 과정을 거치면 학생들이 안전감수성을 키우고 권리의식도 배울 수 있다’ 라며 근본개선을 재차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양정기 교육국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겠다며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올해 전남과 서울 교육청은 실험실습 과정에서 발생한 유해물질 종류와 농도까지 포함한 실험실습실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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