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터연바람, 11~13일까지, 18~20일까지 공연
현재진행형인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연극무대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일어난지 39년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5.18이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 고백은 바로 이런 사람들을 다루고 있는 연극이다.

이정하라는 남자는 성실한 중소기업 사장으로 유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다. 그리고 강만호라는 남자는 성식이라는 남자와 회진댁으로 불리우는 여자와 함께 광주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연극 '고백' 장면. ⓒ씨어터연바람 제공
연극 '고백' 장면. ⓒ씨어터연바람 제공
ⓒ씨어터연바람 제공
ⓒ씨어터연바람 제공

이 둘은 같은 공간 다른 입장으로 그날의 광주에 있었다. 그날의 5월 이후, 누간가는 잊기 위해서, 누군가는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39년의 세월들.... 한 남자는 자신이 가해자임을 평생을 부정하며 살아왔고, 한 남자는 이유도 모른체 모든 꿈들을 빼앗긴 세월 속에서 고통받으며 살아왔다.

39년... 그날의 광주 이후 각기 다른 고통 속에서 살아온 두 사람, 어쩌면 영원히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각기 다른 공간속에서 5월 그날의 광주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고 고백한다.

연극 <고백: 얼굴뒤의얼굴>은 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가 광주문화재단의 2019년도 5.18 기념상설공연, 5.18 민주화운동 기념공연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순수 창작공연이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 ‘진압군과 시민군’이라는 이분법적 구분논리에서 벗어나 그 시대를 살았던 모두가 피해자일 수밖에 없으며 39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가장 중요한 진실은 무엇이며 80년 광주의 오월은 과거완료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며 미래 지향형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우리 모두의 역사임을 공유코자 한다.

연극 '고백'은 연출 이행원, 조연출 송한울, 대본 오성완, 무대디자인 김명대가 맡았으며 출연 배우는 최창우, 오성완, 김안순, 엄성현, 윤자애, 오새희, 김현우 등이다.

공연은 동명동 소극장 ‘씨어터 연바람’에서 10월 11일부터 13일과 18일부터 20일까지 총 6회차로 진행된다.

공연시간은 금,토요일은 오후 7시30분, 일요일 오후 3시이다. 티켓은 전석 초대석이며 현장 구매와  전화로 예매 가능하다. (062)226~2446. 씨어터연바람. 광주 동구 동명로 19-10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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