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 달째, 쉽고 편한 관람객 중심 전시로 호평 이어져
체험, 참여 확대한 친근한 전시 전국서 단체관람 예약 쇄도

‘HUMANITY(사람 사는 세상, 따뜻하게)’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지나면서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성공예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www.gdb.or.kr)에는 해외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전시는 영국, 프랑스, 일본, 스웨덴 등 50여 개국 650여명의 디자이너와 기업에서 1,130여종 디자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제공

다양한 연계 행사와 쉽고 편안한 전시장 구성 등에 힘입어 관람객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HUMANITY’라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전시관 곳곳에 소개하고, 관람객들의 일상 속에 담긴 디자인의 목적성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광역시 북구청의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위한 문화이벤트 프로그램’과 광주광역시의 ‘국제도시디자인포럼’, 광주광역시의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이 연동되고 있다. 

연계 개최로 지역기업과 유관기관 및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발의되어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국내․외인들이 함께하는 국제디자인복합행사로 거듭 성장하는 모습으로 비춰져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전국에서 단체관람도 줄을 잇고 있다. 인하대, 경기과학기술대, 부산 동서대, 대구 정화여고, 경남 삼천포여중, 여수 삼일중 등이 다녀간 데 이어 가을 관광 시즌과 학교 학사일정 등을 고려할 때 10월 초중부터 단체 관람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10여 개의 학교, 단체 등에서 예약을 마쳤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람객은 20여 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실질적인 경제적 성과 창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달 1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광주지역 56개 기업이 2천5백8십만 불(31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수출상담회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5관 지역 산업관과 연계하여 전시 및 판매되고 있어, 지역기업의 마케팅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위성호 원장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국제화 △대중화 △산업화라는 큰 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그동안 디자인 비엔날레는 주로 문화적인 관점에서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담론을 제시해 왔다면, 올해는 산업적인 측면과,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 측면에서 제시하고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HUMANITY(사람 사는 세상, 따뜻하게)’란 주제 아래 5개 본전시를 비롯해 △특별전(5개) △국제학술대회(토크버스킹)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교육(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미니스쿨, 바우랑 그리자) △이벤트(북구청 연계 문화이벤트) 등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디자인센터전시관 등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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