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위해 창조적 파괴할 줄 알아야”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오전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30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공직자의 길-혁신, 소통, 청렴’이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이 시장은 “민선7기 광주시의 3대 시정가치는 혁신, 소통, 청렴이다”고 소개하고 “이제는 성실·근면한 ‘순종형’ 인재보다 창의성과 혁신성을 갖춘 ‘도전형’ 인재가 필요한 시대이며, 공직자들도 혁신을 위해 창조적 파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준의 동의보감에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기와 혈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라는 의미다”며 “공직자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는 자세를 갖추고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여 소통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가 청렴해야 사회가 바로 선다”면서 “청렴이 공정한 정책결정, 교육청 신뢰와 이미지 제고를 결정하므로 늘 헌신, 봉사, 절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광주가 정의롭고 풍요로운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광주다움을 회복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 재임하는 지난 1년 3개월여 동안 혁신과 소통으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할 수 있었으며, 광주형 일자리 첫 사업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숙의형 공론화로 17년 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에 들어갔다”며 “앞으로는 친환경자동차, 에너지 및 수소산업, 인공지능, 공기산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11대 대표산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 중심의 포용적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선하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들이 강해지는 사회,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사회, 변화하고 혁신하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회를 향해 쉼 없이 함께 달려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