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일 빛고을체육관에서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광주노인회관 2020년, 치매 예방특화형 서부권 노인복합시설 2023년 준공

광주광역시가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어르신 일자리․돌봄․여가지원 등 관련 정책을 입체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시는 2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관내 어르신 1000여명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시청 제공

‘아름다운 노후, 존경받는 선배시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 닦은 솜씨로 준비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이용섭 시장의 모범어르신 등에 대한 표창수여와 기념사, 오병채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장의 인사말, 김동찬 시의회의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기념식 후에는 한궁, 투호대회와 노래자랑, 건강체조 등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도 이미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3%를 넘어섰고, 2028년에는 20%를 넘어서게 되는 등 고령사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면서 “광주시는 일하고 싶고 일할 수 있는 어르신에게는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드리고, 일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맞춤형 복지 혜택을 드리는 광주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르신 일자리, 돌봄, 여가 지원 등 분야별 노인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노후 걱정이 없고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살기 좋은 100세 도시 광주를 만들어 2020년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만 어르신들의 숙원인 광주노인회관 건립사업도 상무지구 내에 오는 11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개관하고 이를 기념하는 ‘전국노인건강대축제’를 개최한다.

치매예방 및 노화방지 특화형 노인복지관과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SOC 시설이 복합된 서부권 노인복합시설도 광산구에 입지를 확정하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까지 이행한 후 하반기에는 부지매입과 기본․실시설계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수년 내에 고령인구로 본격 진입하게 되는 베이비부머세대(1955~1963년생)의 일자리와 사회공헌, 교육․상담 등 인생2막 재설계를 종합 지원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빛고을50+센터’를 조성하고 빛고을50+일자리 등 일자리사업 규모도 금년 600여명에서 내년 1200여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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