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종 투표 결과 58.65% 득표...법인이사회에서 최종 임명 예정

민영돈 조선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61)가 제17대 조선대 총장후보자에 당선됐다.

민영돈 제17대 조선대학교 총장 후보자(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민영돈 제17대 조선대학교 총장 후보자(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민 교수는 지난달 26~27일에 이어 1일 본선거까지 교수 학생 동문 직원노조 등이 참여한 최종 투표 결과 92.14% 투표율에 과반수를 넘긴 58.65%를 득표하여 단독 총장후보자로 최종 확정됐다.  

민 총장 후보자는 선거  이의신청 및 심사 기간을 거쳐 3일 이내인 이번주안에 법인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최종 임명된다.

민 후보자가 총장에 임명되면 "△강동완 전 총장의 법적 공방 정리와 대학정상화 △고강도 구조혁신 추진 △대학과 지역사회 연대 활성화 △민립대학 정체성 강화를 위한 시스템 마련 △대학 법인 정이사회 구성 등" 만만치 않는 과제가 산적해있다.

따라서 민 후보자는 "대학구성원간의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민립대학 정체성 강화를 해 지역사회와 폭 넓은 연대 등에 힘써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후보자는 현재 조선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이며 광주일고 조선대 의대를 졸업하고 조선대병원에서 재직 중으로 위암학회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민 후보자는 광주민주화운동관련 상이자 장애등급검진의(판정위원),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의장, 제19대 조선대학교병원장, (사)장기기증재단 이사장, 현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대한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현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지난달 27일 광주지방법원 제21민사부(부장파나 박길성)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이 8월31일 신청한 제17대 조선대학교 총장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총장과 같이 교원으로서의 고유한 지위가 아닌 대학 운영에 필요한 행정업무에 종사하는 보직을 임용하는데 있어서는 인사권자보다 광범위한 재량이 부과된다"며 "대학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강 총장에 대한 해임처분이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반드시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강 전 총장은 지난 6월 자신에 대한 '조선대 법인이사회의 해임이 부당하다'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의 결정문을 받은 후 지난 6월24일부터 조선대 총장실에 매일 출근하면서 법적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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