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을 위하여 구례 청년점포 입점자를 오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례 청년점포는 구례5일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청년창업을 위한 이색 먹거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구례군 전통 5일장 전경.
구례군 전통 5일장 전경.

모집분야는 음식분야로 총 8개 점포를 모집하며, 만 19세이상 만 49세 이하의 구례관내 거주자로 구례전통시장에 점포 및 노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입점자 선정은 서류심사와 경연심사로 이루어지며, 입점 신청자의 사업 계획서, 음식의 맛과 질, 독창성 및 창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은 구례군청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후,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투자경제과 지역경제팀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전통시장 일부 상인들은 "기존 점포 천정 시설을 그대로 유지한 채 푸드시설을 입점 시킬 경우 환기와 온난방이 쾌적하지 않아 작업자와 이용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 모집 전에 시설보완책이 우선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또 다른 기존 청년 점포 운영자들도 "기존에 입점한 청년업주들을 제척하고 새로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푸드점을 임대하는 방식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온 기존 청년들을 역차별하는 정책"이라며 "똑같은 기회의 보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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