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 노래방에서 여성과 신체 접촉 의혹
정의당 "더민주당 광주시당은 시민에게 사과해야"
해당 의원 "성추행한 사실 없다. 사실관계 밝힐 것"

광주 광산구의회 김아무개 의원이 최근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의당 광주시당이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27일 성명에서 "지난 3월 더민주당 소속 광산구의원의 공무원 갑질 행태에 따른 제명 이후 광산구의원의 노래방 성추행 의혹이 발생했다"며 더민주당 광주시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광주 광산구의회 전경. ⓒ광주인
광주 광산구의회 전경. ⓒ광주인

성추행 의혹을 사고 있는 광산구의원은 지난 20일 저녁 광산구 소재 한 노래방에서 한 여성에게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사고 있다. 

정의당은 "혐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수립하라"며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광산구 주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의원은 "성추행을 한 사실이 결코 없다. 경찰조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며 "일부 언론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처럼 보도했으나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로부터 출두요구를 구두로 받아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회기준비를 의원실이 아닌 노래방에서 하는가?
잇따른 광산구의원 일탈행위!!
주민에게 사과하고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

 

9월 21일 광산구 기초의원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사건이 있었다.

더군다나 이틀 후인 9.23(월)에는 광산구 249회 임시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더욱 놀랍다.

회기준비를 의원실이 아닌 노래방에서 하고, 일탈행위는 자연스런 옵션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현재 이 건으로 입건중인 해당 의원은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다.

본인이 부인하고 있으니 광산구의회든 당 차원이든 즉각적인 윤리진상조사위를 열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만약에 이러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에 따른 징계절차를 신속히 밟아야 한다.

광산구의원의 비윤리적 일탈행위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소속 광산구의원이 공무원에게 갑질을 행사하여 제명당한 사건 이후 또 다시 발생한 수치스런 일이다.

해당의원은 당 윤리규범을 위반하고 당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제명' 결정을 내렸다. 당연지사다.

하지만 당 차원의 어떤 사과나 해명, 재발방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

이번 사안도 ‘유야무야’ ‘쉬쉬’ 하며 넘어갈 것인가?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나경채)은 다시 한번 요구한다.

혐의를 일으킨 의원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수립하라.

또한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광산구 주민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2019년 9월 27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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