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시대 공무원이 갖춰야 할 자기계발 요건' 주제로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청 대의회실서 명사초청 특강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가 남해군청 공무원1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를 실시했다.    

26일 오후 2시부터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성시대에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자기계발의 요건’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연에서 석산 작가는 “캘리그래피가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개성시대에 공무원들이 갖추어야할 자기계발과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다"며 지난 2015년 대하드라마 ‘징비록’ 타이틀 서체를 쓰는 과정에서 체득했던 인생수식어 24가지를 조목조목 풀어가면서 “공무원들이 직무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석산 진성영 캘리그래피 작가가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명사 특강을 하고 있다. ⓓ진성영 제공
석산 진성영 캘리그래피 작가가 26일 오후 경남 남해군청 회의실에서 명사 특강을 하고 있다. ⓓ진성영 제공
진성영 작가가 26일 남해군청에서 특강을 마치고 장충남 남해군수에게 자신의 글ㄴ씨를 새긴 서각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진성영 제공
진성영 작가가 26일 남해군청에서 특강을 마치고 장충남 남해군수에게 자신의 글씨를 새긴 서각 작품을 전달하고 있다. ⓒ진성영 제공

명사 초청특강을 담당한 김대홍 남해군청 국장은 “작년부터 석산 선생을 본청 강의초청 추진을 해왔으나, 바쁜 작품활동으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이제야 모시게 되었다” 면서 “직원들에게 개성시대에 걸맞는 소양을 기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강의에 참석한 이애다(남해군청 행정과)씨는 "유명 작가의 강의를 본청에서 들을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고, 무엇보다 캘리그래피를 통한 군정홍보 및 다양한 군 테마문화공간 조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씨는 강의가 끝난 후 가로 5m 세로 1.5m 광목천위에 ‘활력있는 군정, 번영하는 남해’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 시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진씨는 2017년 8월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고향 진도 조도(鳥島)로 낙향해 섬 작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예향 광주광역시로 올라오면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며 대한민국 문화ㆍ예술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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