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서가 책 트렁크 데이...소설가 이화경 초청강연과 책갈피 체험 등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가 계림동 헌책방 거리를 되살리기 위한 ‘헌책방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계림동 문학서점 앞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2019 행복한 책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계림동 헌책방 르네상스’ 네 번째 행사로 ‘헌 책방과 함께하는 북 테라피’를 주제로 진행된다.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청 제공

1부 행사에서는 헌책방 거리 마스코트인 ‘지혜의 책 수레’를 활용해 참여자들끼리 스스로 읽은 책들을 교환하고 동구책정원에 기증도 하는 등 책 공유문화 확산을 꾀하는 ‘책 트렁크 데이’를 운영한다.

더불어 책갈피·포토북 체험 등 방문객들이 자녀들과 함께 주말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과 베토벤 음악을 주제로 소설가 이화경과 함께하는 북토크를 진행한다. 작품 속 음악과 함께 ‘내 인생의 가벼움과 무거움’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근대 광주시민 지성의 산실인 계림동 헌책방거리를 ‘신(新) 책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헌 책방거리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헌책방 르네상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구정앱 ‘두드림’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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