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오후3시 오월어머니 초청 공연
오는 27일 오후 7시에 산수 문화마당서 공연

1980년 5월 투쟁의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후 민주투사가 된 5.18부상자 동지회초대회장 이지현(예명 이 세상)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연극 '애꾸눈 광대'가 오월어머니들과 함께 한다.

'애꾸눈 광대'는 5.18 30주년인 2010년 5월 27일, 금남로에서 시작한다. 30년이 지났지만 진상은 밝혀지지 않은 채 오히려 왜곡 폄훼하는 풍토를 좌시할 수 없어서, 연극으로 5월 광주를 알리겠다는 열정으로, 살아남은 자의 부끄러움을 벗고 희망찬 광대의 길을 나서게 된 배경이다. 

초창기에는 이지현가 성대모사, 마술, 난타, 코믹댄스, 품바 등의 장르로 1인극 '애꾸눈 품바'로 시작했다. 이후 2011년 ”애꾸눈 광대 29“가 되었다가 2012년 5월 9일, ”5월 어머니회 회원들“을 초청하여 '애꾸눈 광대'로 재탄생한다. 

이어 1인극에서 2인극, 3인극, 6인극, 8인극, 10인극으로 진화한 가운데 지난 6월 7일과 8일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15명의 배우가 3회 공연을 마친다. 

지난 2012년 10회, 2013년 23회, 2014년 23회, 2015년 30회, 2016년 20회, 2017년 20회, 2018년 20회, 2019년 7회 등 총 158회를 마치며 강행군을 이어온다. 

또한 2017년 2018년 11월 6일 국회의사당 공연에서는 정치인, 문화인, 호남 향우들께 자긍심을 심어주면서 광주 연극의 우수성을 알리며 호평을 받았고, 2017년 2018년에는 상설공연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극본 및 총 감독에 이 세상, 각색과 연출에 러시아 유학파 출신인 동신대 김민호 교수가 맡았으며 출연에는 2014년 전국연극제 대상에 빛나는 노희설( 조합장 역 외), 정경아(어머니 역), 이 한별(이지훈 역), 박경단( 청룡댁 역), 장도영(윤 상식 역), 최이노( 극단 선배 역). 송민종(경찰 역), 김현규(민병도 역), 김현주 (이인숙 역) 등이 열연 중이다.

연극 '애꾸눈 광대' 공연 장면.
연극 '애꾸눈 광대' 공연 장면.

오는 25일 오후 3시에는 5월 어머니들과 장애인들을 모시고 푸른길 청로정 앞(주월동 434-2)에서 또 오는 27일 오후 7시에는 산수 문화마당(산수동 350-9)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사) 나라사랑 예술단이 주관하며 170회째 공연아다. 010 4190 5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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