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종가회, 종가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심포지엄 개최
전남종가회, 종가 유네스코 등재 위한 심포지엄 개최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19.09.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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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정도 1천년-전남 종가 600년, “전남도가 앞장서 종가 보존과 활용 조례안 마련해야” 주장

사단법인 전라남도종가회(회장 윤형식, 해남 녹우당)는 오는 23일 장성 필암서원에서 ‘종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한류의 확산과 한국 서원의 유네스코 등재에 따라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사단법인 전라남도종가회는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잘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의 종가를 등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전략 △이를 위한 전라남도 종가 보존과 활용을 위한 종가 조례안 마련 △경북 종가와 충남 종가의 사례 발표 △종가 정원 관련 전문가가 발표를 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이다.

심포지엄 진행은 각계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발제와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전라남도 종가의 가치 재발견, 종가 문화유산의 인류문화유산으로서의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전라도 정도 1천년-전남 종가 역사 600년’의 의미에 맞게 전라남도가 타 지방자치단체에 앞서 종가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종가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 온 조용헌 건국대학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 주요 서원의 유네스코 등재를 이끌어온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이 나와 ‘종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방안’에 대해 기조발표를 한다. 또 강신기 전 광주광역시청 기획실장이 종가 활성화를 위한 조례안 방안을 발제하고, 이어 종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발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홍광표 한국전통조경학회 고문이 ‘종가 정원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을, 조정현 국립국학진흥원 책임연구원과 오석민 문화재전문위원(민속)이 각각 ‘종가 활성화를 위한 경북종가 사례와 충남종가 사례를 발표한다.

현재 전남에는 100여개의 종가가 발굴돼 있다. 이들 전남종가는 10대 이상 역사를 지닌 종가로, 대부분 실재 거주하는 명품종가들이다. 현재 발굴된 전남 종가만으로도 국내 전체 종가 가운데 26%를 차지하고, 국가문화재 및 명승, 많은 정자를 보유한 문화유산종가들이 많다.

전라남도 종가 가운데는 명품 종택과 멋진 종가 정원을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과 VVIP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지녔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미 있게 관광으로 앞장세우지 못했다.

이에 사단법인 전남종가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전남관광의 활성화를 위하고 종가 활용을 위해서 종가 건축, 종가 정원, 종가 음식, 종가 문화재, 종가 제례 등을 종가문화 스토리텔링 해 전남을 찾아오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주창한 ‘전남 블루 이코노미(블루 투어)’ 비전 달성에도 전남 종가 자원이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미리 보내온 발제문을 통해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총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고, 한옥, 한식, 한복 등 한국적인 의식주 생활문화가 모두 포함되어있는 종가문화의 독자성과 특별성을 우리 국민 모두가 지키고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나가고 없어지면 다시 찾을 수 없는 것이 전통문화유산”이라며 “전통에 미래가 있고,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종가마다 이어져 내려온 박애정신, 나눔과 섬김의 정신, 인간 스토리를 흥미롭고 유익하게 구성하여 찾아오는 내외국인에게 들려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총장은 “역사가 이어지려면 지킴의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어야 한다”며 “바로 종가문화를 인류 보편적 가치로 살려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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