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5·18행사위)는 18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올해 위원장단, 집행위원 및 기념행사 주체, 참가자 약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9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평가토론회(이하 평가토론회)를 진행했다.

평가토론회는 김후식 상임행사위원장 인사말을 시작으로 39주년 5·18기념행사 개요 및 평가 발표(나인욱 5·18행사위원회 사무처장), 언론(무등일보 서충섭 기자), 문화예술(씨쏘뮤지컬컴퍼니 기춘희 대표), 시민사회(광주시민단체협의회 최지현 정책위원장) 분야별 평가발표, 39주년 5·18기념행사 모니터링단 결과 발표(김순 모니터링단장)로 진행됐다.

무등일보 서충섭 기자는 평가의견으로 행사위 구성의 잡음이나 논란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행사를 위해 내실있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조건을 만들어야 하고, 효율적인 취재를 위한 지역 언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씨쏘뮤지컬컴퍼니 기춘희 대표는 올해 행사에 대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장, 문화예술단체와 시민이 만나는 장이 만들어진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지원 확대를 통해 전문인력 등을 확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최지현 정책위원장은 지역적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시민참여를 위해 노력한 점, 다양한 기획사업을 진행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젊은 세대가 느끼는 행사에 대한 느낌을 제대로 보기 위한 시민인식 조사, 상시적 네트워크, 공간 활용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김순 모니터링단장은 결과보고를 통해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며 행사의 개선방향을 시민의 눈으로 제안하는 부분은 긍정적이나 객관적 지표개발 부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며 모니터링 자체교육, 전문가 집단 활용, 다양한 연령층 참여 등 모니터링단의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밖에도 각 사업에 대한 평가부터 진상규명 투쟁에 대한 적극성, 5·18행사위 조직운영, 예산집행 및 전국화·세계화의 과제, 열린 행사를 위한 노력 등 다양한 의견을 터놓는 자리로 진행되었습니다. 평가토론회의 내용은 40주년 5·18기획단에 전달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인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