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전투비행단(이하 ‘1전비’)은 9월 18일(수), 함평엑스포공원에서 함평군보건소 주관으로 진행된 ‘2019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모의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에는 함평군보건소, 1전비 화생방지원대,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함평성심병원, 육군 8332부대 2대대 등 6개 기관에서 80여명이 동원되었다.

1전비 화생방지원대 장병 12명과 K-10 제독차 등 3대가 참여한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상황발생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대응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전투비행단 제공

이날 훈련은 신원미상의 테러범에 의해 생물테러물질로 의심되는 백색가루가 살포됐다는 가정상황 하에 전개됐다. 1전비 화생방지원대는 생물테러 발생이 의심된다는 경찰서의 상황전파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화생방지원대는 인체제독소를 설치하여 생물테러 의심물질에 접촉한 민간인과 타 기관의 작전요원의 신체를 제독하고, K-10 제독차 및 제독장비를 이용해 생물테러 의심지역을 제독했다.

상황전파를 받고 함께 출동한 경찰과 육군은 현장출입을 통제했으며, 보건요원과 소방요원은 시료를 채취하여 백색가루가 생물테러 물질인지 조사했다. 보건요원의 독소 다중탐지키트 검사결과를 통해 백색가루가 생물테러 물질이 아닌 것으로 훈련상황을 조성하였다. 소방요원들이 채취한 가루는 정밀검사를 위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즉시 전달되었다. 마지막으로 경찰이 도주하던 테러범을 검거함으로 상황은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1전비 화생방지원대장 전희수 대위는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에 대한 각 기관별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고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대비테세 유지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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