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최고의 로맨티시스트를 만나는 '자끄 드미 특별전'(19~25일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감동 실화 '뷰티풀 보이'(19일 개봉)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메기' (26일 개봉)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아워 바디' (26일 개봉)
1990년대 배경 10대의 이야기 '미드 90' (26일 개봉)

자끄 드미(1931~1990)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누벨바그 영화감독으로 누구보다도 탁월한 영화적 이미지와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드미의 영화는 다양한 문화, 예술에서 영향을 받은 화려한 영상미와 할리우드 고전 뮤지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9년 우리 곁을 떠난 누벨바그 대표 여성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평생의 동반자였으며,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감독 미셸 르그랑과 대부분의 작품을 함께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지난 12일 개봉하여 영화 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쉘부르의 우산>(1964)을 포함하여 자끄 드미 감독과 미셸 르그랑 감독의 첫 콜라보로 완성된, 아름다운 흑백의 화면과 애달프면서도 경쾌한 음악을 선보였던 영화 <롤라>(1961).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라라랜드> 오프닝에 강렬한 영감을 선사한 색감이 돋보이는 손꼽히는 필람 뮤지컬 영화 <로슈포르의 숙녀들>(1967).

17세기의 샤를 빼로의 동화 ‘당나귀 가죽’을 원작으로 하여 자끄 드미 만의 감각으로 재탄생한 판타지 <당나귀 공주>(1970), 비극적 운명을 지닌 주인공들의 기쁨과 슬픔을 노래로 표현한 희비극 뮤지컬 <도심 속의 방>(1982)까지 총 5편의 명작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다섯 작품 모두 자끄 드미 감독이 생전에 시작하였던 필름 복원 작업을 바탕으로 그의 부인인 아녜스 바르다와 딸인 로잘리 바르다-드미, 아들인 마티유 드미의 손을 거쳐 디지털로 완성되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

프랑스에서 세대를 초월하여 사랑받고 있는 자끄 드미 감독의 영화 디지털 리마스터링은 칸 영화제의 전폭적인 지지와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반 클리프 앤 아펠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완성되어 원작이 가진 1960~70년대의 생생한 색감과 아름다운 화면을 만날 수 있어 더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뷰티풀 보이>(9월19일 개봉)는 중독으로 죽음의 문턱에 선 아들과 이를 구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이다.

10개국 넘는 언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논픽션, 아마존 ‘2008년 베스트 북스’, 반스앤노블 위대한 작가상에 오른 동명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브래드 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폭스캐처>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실력파 배우 스티브 카렐과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최연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등극한 티모시 샬라메가 정점의 열연을 펼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이주영) 등 4관왕을 수상한 영화 <메기>(9월26일 개봉)는 통통 튀는 개성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이옥섭 감독의 첫 장편작이다. 

병원을 발칵 뒤집은 19금 엑스레이 사진, 도심 한복판에 등장한 싱크홀과 지구의 위험을 감지하는 메기까지, 믿음에 관한 가장 엉뚱하고 발칙한 상상을 담은 미스터리 펑키 코미디다.

이주영, 문소리, 구교환 등 화려한 캐스팅과 더불어 시선을 사로잡는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미장센까지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고 있다.

<아워 바디>(9월26일 개봉)는 8년간 행정고시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지친 31살 청춘 ‘자영’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모습을 섬세한 시선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 스틸 컷.
자끄 드미 감독의 '쉘부르의 우산' 스틸 컷.

<장례난민>으로 제16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립영화계 실력파 신인 감독으로 떠오른 한가람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제43회 토론토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가장 먼저 호평을 받았으며, 제43회 홍콩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한국 영화 100주년’ 부문에 초청,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개봉 전부터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미드 90>(9월26일 개봉)은 1990년대 L.A, 넘어져도 좋은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일어서는 나쁜 친구들로 인해 처음으로 뜨겁고 자유로운 여름을 맞이한 ‘스티비’의 이야기를 그린 VHS TAPE. 배우 조나 힐이 감독과 각본을 맡아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화제작으로 16mm 필름 촬영으로 4:3 화면 비율을 과감하게 시도, 추억 속 VHS 테이프 느낌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살려냈다.

전미비평가위원회 선정 영화 TOP 10에 오르고 “불쑥 튀어나온 걸작”(THE GLOBE AND MAIL), “올해 가장 애정하는 영화”(exclaim!), “완벽한 감독 데뷔작”(VICE) 등 유수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062)224~5858, 광주극장.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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