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수 국제영화제에 특별 프로그램 개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 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sia Culture Institute : ACI, 원장 이기표)이 운영하는 ACC 시네마테크가 9월 국내외 유수 국제영화제에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선보인다.

지난 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개관한 ACC 시네마테크는 하버드대 필름아카이브,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홍콩ifva, 벨기에 보자르 등과의 교류 프로그램 개최와 ‘ACC 시네마펀드’라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아시아 7개국의 9개의 프로젝트들이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DMZ국제다큐영화제와 공동 프로젝트 개최

영화 '살아남은 아이' 장면.
영화 '살아남은 아이' 장면.

오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11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영화의 최전선’이라는 주제로 ACC 시네마테크와 공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본 프로젝트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총 5편으로, 작년 ‘ACC 시네마펀드’에 선정된 작품 안에서 실험 다큐멘터리 형식을 지니고 있는 존 토레스의 <우리는 여전히 눈을 감아야만 한다>, 타이키 삭피싯의 <그림자와 행위>, 비묵티 자야순다라의 <순간>, 알버트 삼렛의 <지구에서의 일광년>, 보왕의 <속삭이는 잔해와 소리없이 떨어지는 잎들> 이다.

DMZ국제다큐영화제는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들을 짚어보면서‘ACC 시네마펀드’를 통해 제작된 위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영과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MZ국제다큐영화제 폐막 후, 10월 16부터 19일까지 ACC시네마테크에서 프로그래머들이 선별한 올해 영화제 화제작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일본 이미지포럼 페스티벌,
한국 실험영화 역사를 다룬 특별 프로그램 개최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매년 개최되는 ‘이미지포럼 페스티벌’은 일본에서 가장 큰 예술영화제이다.

1987년부터 개최된 ‘이미지포럼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주요한 예술영화들을 소개하고 자체 출판, 영화관, 배급사,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는 예술영화기관이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의 메인 상영관 등 일본 내에서도 진보적 성향이 강한 작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9월 14일 도쿄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이어지는 ‘제33회 이미지포럼 페스티벌’은 아시아 실험영화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ACC 시네마테크에서 추천한 한국 실험영화 작품들을 소개하는 ‘한국실험영화사 1969-2013’를 개최한다.

‘한국실험영화사 1969-2013’은 유신시대부터 현재까지 거쳐 온 한국의 대안영화로서의 운동과 실험영화의 역사들을 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이미지포럼 페스티벌’이‘동아시아문화도시 2019토시마’와의 파트너십 일환으로 한일관계 속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교류하자는 취지로서 더욱 의미가 깊다.

9월 ACC 시네마테크 정기 프로그램 개최

9월 ACC 시네마테크에서는 4편의 작품들이 상영된다.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2일(목) ~ 13일(금, 추석)에는 신동헌 감독의 1967년 애니메이션 작품 <호피와 차돌바위>와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실황으로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 상영된다.

9월 19일(목)에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와 공동 프로그램으로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 상영과 함께 감독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9월 20일에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실험 다큐멘터리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가 상영될 예정이다.

ACC 시네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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