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입니다.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옛 전남도청 이곳에서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 현판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추진단이 발족되기까지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신 도청 지킴이 어머님들을 비롯한

범시도민대책위, 광주시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광주 시민과 전라남도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곳 옛 전남도청은

민주주의 정신이 오롯이 살아 있는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지였습니다.

 

전남도청은 그 어떤 대의명분과도 바꿀 수 없는

숭고한 역사의 현장이며 민주화운동의 성지로서

1980년 당시의 모습대로 복원되어야 합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다행히 복원사업을 전담할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

지난 8월 27일 차관 직속으로

2과 1팀, 총 24명으로 꾸려져

오늘 현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직이 정상적으로 꾸려진 만큼

복원사업도 탄력을 받아

목표한 2022년까지 차질 없이

복원사업이 완수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는 우선, 복원공사 설계를 발주하여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복원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부 전시 콘텐츠 구축과

건물별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복원공사와 연계해,

다양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원만하고 성실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옛 전남도청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의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승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상생할 수 있는 길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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